모니터 화면 너머 현실에서의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 Internet 에서는,
언제든지 부잣집자녀도 될 수 있고
나이도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고
성격파탄자 처럼 굴어도 얼굴을 모르니 상관없고
새로운 케릭터에 빠져서 댓글놀이로 레벨업 중인 정말 마법의 공간이다!
만랩되면 또 새로운 케릭터를 창조한다.
컨셉은 '남아도는 돈에 오픈 BMW를 타고 종로에 살면서 일제찬양 하는' 식의
인물 설정.. 대표적인 예 (SB아 이제 좀 식상하다)
'Internet 에서의' 대한민국 대부분의 여자들은
데이트비용은 한푼도 내본적이 없고
쌍커플은 필수 코수술은 옵션인 성형미인 뿐이고
몸매 망가진다고 애 낳기 싫어하고
미니스커트를 입어 강간을 유발하는 존재이고
직장에서는 칼퇴근에 일도 제대로 못하고 수다만 떠는 쓸모없는 존재이고
나이들어 아줌마가되면 모두가 두려워하는
이기적인 한국여자들 뿐이다.
'Internet 에서의' 대한민국 대부분의 남자들은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들 다리보고 침 질질 흘리고 그래서 다 변태고
여자도 군대 못보내서 안달인 쪼잔한 남자들 뿐이고
할일이라고는 여성부만 잔뜩 씹어돌리는 일 밖엔 없고
이나라 저나라 여성위치 비교분석을 즐기고
직장근무 가사일노동에 육아까지 못하는게 없는 초특급 울트라 슈퍼맨이고
불만투성이에 너죽고 나죽자 식의 한국남자들 뿐이다.
'현실'에서는
남녀평등을 외쳐대지 않아도 잘 돌아가고
남자 여자 서로 좋아 사귀고 손잡고 포옹하고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 살드라
현실에서 멀쩡하고 좋은 사람들 투성이던데
인터넷에서 보면 그런 사람 하나 없는거 같다.
여자 남자 편갈라서 싸우자식의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묻고싶다
정말 주변에 그런여자, 그런남자만 있는지..
어짜피 평생 반려자로 커밍아웃할 사람 아닌 이상에는
여자 남자 서로 만나 행복한 가정 이루어 2세낳고 알콩달콩 살텐데..
가식이 없는 꾸밈없는 나를 보여주는건 정말 어려운 일일까..
plus +
광장에 글 몇번 올려본 뒤 이상하게 늘어나는 투데이수가 싫어서
미니홈피 연결끊기를 했더니 그게 또 가식이랑 연결이 되더군요!
연결끊기 해놓고 막말 험한말 한적도 없는데.. 가식이라 ㅎㅎ
어찌됐던 가식이란 단어가 영 맘에 안들어서 연결끊기는 풀었는데..
미니홈피 방문은 사절입니다. 볼거 없어요~
사랑타령 감성,유머 이런 글들 전혀없구요. 전부 일촌공개의 개인홈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