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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3달..잊혀지지않는첫사랑..

이별남 |2006.07.12 00:51
조회 515 |추천 0

 

안녕하세요..

참..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여기다 하소연하게됐어요..

전 21살이구요.. 세달전에 1년 반 동안 사귄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헤어졌답니다..

저도 첫사랑 그 여자도 내가 첫사랑 이었지요..

저희는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어요~

자랑하는건 아니구..

그 여자애가 저를 고1부터 고3까지 3년동안 짝사랑했답니다..

물론 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죠..

여자아이가 1학기 수시가 붙고 핸드폰을 사면서

저한테 연락을 하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하면서.. 학교 안에서 몇번 만났어요~

저희 학교는 야자가 심해서; 전 학교 독서실에 있었구..

여자아이는 수시합격생이라 야자가 없었거든요..

가끔 그 여자아이가 과자를 사와서 독서실 땡땡이치구;;

가치 먹으면서 얘기도 하구..

빼빼로 데이날 빼빼로도 받고..

저도 조금씩 그 여자애의 순수함이

좋아질때즈음.. 친구로부터 들었어요.

저를 고1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하고있다고..

수능이 끝나고~ 계속 연락을 하다가

12월 25일..크리스마스날 만났어요~

밖에서 만난건 처음이죠..

가치 선물도 교환하고 영화도 보고..즐거웠어요 ^^

그리고 그 후로 전 그 여자아이가 더 좋아져서..

매일 같이 연락을 하다가..

12월31일 새벽.. 그러니깐 1월 1일날

그 여자아이를 불러서.. 근처 놀이터에서..

사귀자고 했죠..^^

하핫.. 저도 태어나서 처음 여자친구 사귄거라..

언제 만나야될지 만나면 뭐 해야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히힛..- _-

평일에는 각자의 생활에 충실..;;;하다가 주말에만 만났어요~

제가 아는 데가 워낙 없어서.. 데이트코스는 매일 똑같았어요~

대학로에 한 까페에서 얘기하다가..심야영화보고.. 

사람두 없구 좋더라구요~

그래도 불평한마디 없었어요 그 여자아이는..

사귈 초라.. 그냥 참은건가..?^^;;

매일 같은 곳을 가도..정말 좋았어요~

수줍은 미소..내가쳐다보면 빨개지는 얼굴..귀여운 말투..상냥함..

애교있는 문자(←이건 사귀기 전부터 정말 좋았음..)

다 사랑스러웠어요..

이렇게 한달..두달이 지나고..

그녀는 수시합격생이라..좀 일찍부터 학교를 다니더라구요~

전 수능성적이 개판이라.. 재수를 결심하고

강남에 엄마가 하는 식당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죠..

그러면 안되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열등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독하게 1년해보자는 생각으로.. 전 기숙학원을 가기로 결심했죠.

날짜가 하루하루 지나고.. 또 막상 갈려고 하니깐.. 진짜 죽고싶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점점 더 좋아지고.. 즐거운 대학생활에. OT다 MT다 놀러다니구..

부럽고.. 불안한 마음을 꾹꾹 누르고.. 전 3월1일날 기숙학원에 들어갔어요~

그래도 휴가가 한달에 한번씩 있어서.. 그건 참 좋았어요 히히..

어쩌면.. 우리의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는 지도 몰라요..

제가 기숙학원에 있으면서 .. 많은 일들이 있었죠~

3월 14일 ..화이트데이날 그녀는 나 아닌 다른 오빠에게 사탕을 받고..

그리고..제가 쪼끔 여자친구에게 실망한 일이 있었는데..

3월달..에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어요..

뭐 진심인지 그냥 신입생 건드려보자 이런 심정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여자친구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더군요..

전 이런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3월달 첫 휴가를 나왔죠 3월 19일 이던가..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고 새벽 늦은 시간에 까페에 있는데..

자꾸 전화가 오는거에요 여자친구는 당황하면서 안받을려고 하고..

그때서야 알았죠..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다는걸..

네..네..저도 알아요..저 걱정했을까봐 말 안한거라구요?

저도 아는데.. 말 안한게 그렇게 서운하고..실망스럽더라구요..

이 일이 있은 후로 부터.. 전.. 여자친구를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가뜩이나 기숙학원에 있는 친구들도.. 하나 하나씩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얼굴도 못보는데.. 정말 힘들었죠~

근데 여자친구도 정말 힘들었을거에요..

제가 힘들고 속상한 마음에..여자친구에게 상처주는 말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도 편지 자주 써주는건 정말 좋았는데 헤헷..^^

3월,4월,5월...

전 휴가 나올때마다..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몰래보는..

나쁜 짓을 했어요..;;

볼때마다 후회했지만.. 그래도 보게 되더라구요^^;;

문자사서함이 100개로 꽉찬다면..

반 조금 넘는 정도가 남자와의 문자고..

그 중에서 또 반 정도의 문자는.. 좀 거슬릴만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었어요..

저를 합리화 시키는 건 아니고.. 이런 여자친구의 행동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여자친구를 의심하는 마음도.. 나도 모르게 점점 커져가고 있었죠..

그럴때 일 수록 서로 더 믿고 이해해줘야되는데..

저 참 병신같죠..?^^;;

근데 사실 전.. 저의 여자관계(?)때문에 사귀기전에 여자친구가

맘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사귀는 첫날부터..

전화번호부에 있던 모든 여자 번호 다 지우고

가끔씩 오는 문자도 여자친구 다 보여주고..

여자친구가 답장도 직접 쓰고 그랬거든요..

하지만 정작 여자친구는.. 서로 베스트프랜드..라고 말할 정도로

친한 이성친구가 있었는데..

사귀고 나서도 그 관계가 계속 유지되더라구요..

처음엔 그러려니 하다가 나중엔 그러지 말라고 했죠..

하핫.. 어떻게 쓰다보니까 나는 잘했고 여자친구만 잘못이 있는 것 처럼

되버렸는데..

사실 여자친구도 이런 점 고칠려고 노력 많이 했거든요..

그렇게 노력 하는 여자친구한테 상처주는 말 하고,

의심은 더 커져가고.. 어떻게 보면 제 잘못이 훨씬 더 커요..

결국 저는..7월달에 기숙학원을 나와서

밖에서 공부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 후로 우리는 남자 얘기로 많이 싸웠어요..

언제 하루는.. 여자친구가 같이 일하는 어떤 오빠한테..

일을 그만 두면서 주고받은 문자를 봤는데..

감동..받았다고..하면서 나한테 보내는 애교있는 문자와 똑같은..

그런 내용의 문자가 있더라구요..

그런 귀여운 말투의 문자는 사귀기 전부터 내가 참 좋아했었는데

모든 남자들한테 다 그런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싫더라구요..

그래서 전 너무 화가나서..

그날 이후로 여자친구한테 다정하게 문자를 보내지 않았어요..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참 속이 좁았죠..

이렇게 싸우면서도 우리는 매일 매일 만났답니다..

수능 보기 전날까지..^^

그리고 수능을 봤는데 당연히..만족할 만한 성적을 못받았죠..

여자친구 학교성적도 안좋고..

그래도 어떻게 해요.. 여자친구가 너무너무 좋은데..^^

원서를 쓰고 나서..우리는 저희 엄마가 하는 가게에서..

같이 알바를 하게 됐어요..

전 처음에는 너무 좋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가족들한테 여자친구도 보여주고 .. 맨날 같이 있을 수 있고..

하지만.. 이건 제 실수였어요..

오히려 저희 가족들이랑 여자친구랑 사이만 안좋아지고..

역효과만 났죠..^^;;;

지금도 그때 일하던 생각만 하면.. 여자친구한테 정말 미안해요..

하핫.. 그렇게 두달쯤 일하고.. 학교를 다녀야되니까..

일을 그만 뒀죠..

근데 전 재수해서 간 학교에.. 만족을 못해서

학교생활이 별로 즐겁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고민고민끝에.. 삼수를 결심!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여자친구가 함께해준다면..

일년 더 공부하는 것 쯤이야.. 문제 없었죠..

그런데.. 4월 중순에..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하핫.. 저한테 많이 지쳤던걸까요..

아님 재수때처럼 성적이 좋게 안나올까봐.. 절 위해서 그런걸까요..

물어볼 수도 없었어요.. 너무 한순간에..차갑게 돌아서버려서..

헤어진 날 이후로 제가 집에도 찾아가고 편지도 써봤지만..

제 말은 들을려고 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진짜 공부 열심히 할테니까..

수능끝나고 보자는 말만 남기고..

헤어지게 됐죠..

히힛..근데..웃기는건..

솔직히 저도 여자친구 없으면 진짜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 잘 나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3달이 지난 지금도..

전 매일 술과 게임과 티비에 쩔어서 산답니다..

휴.. 몇일 전에 그녀의 싸이에 들어가 봤어요..

사귈때 둘다 귀찮다며 안하던 싸이를..그녀가 몇일전부터 시작했더군요..

싸이분위기가..너무 행복해보였어요

웨딩드레스 입고 찍은 사진도 있고..

어떤 남자를 염두해 둔 듯한 메인 글귀,노래..

글쎄요.. 그게 나일지 다른 새로운 남자일지는.. 본인만 알고 있겠죠?^^

과연..그녀가 다시 돌아올까요..

제가 공부열심히해서.. 수능 정말 잘봐가지고..

그녀 앞에 다시 서면..

그녀가 내 마음 다시 받아줄까요..

난 ..걔 아님 안되는데 진짜 다 싫은데..

에구.. 글 재주도 없는놈이 길게도 썼네요..^^

읽다가 중간에 끄시는 분들도 많겠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리플 하나씩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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