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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만난 비빔밥~!

혀노신부 |2006.07.12 09:02
조회 759 |추천 0

안녕하십니까..신방님들. 여기 여수는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네요..

태풍이 잠잠하여 이제 끝나려나 했더니 .. 이젠 또 장마가 시작인가 봅니당.

 

어제 퇴근후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항상 저보다 1시간 빨리 퇴근하는 신랑이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마누라야??? 우리 마누라네~!! 그러면서 문을 활짝 열어줍니당.

문을 열어주자 마자 우리부부 부비적 부비적~!  서로 안아주면서 마누라 고생했찡??

우리신랑~! 많이 고생했쬬?? 누가보면 이산가족상봉하는줄 알겠읍니당.

부비적~!부비적~~ 상봉이 끝난후 저녁준비를 하게 됐습니당.

 

신부 : 자기양~!!  오늘 우리 비빔밥 해먹장.

혀노: 엉~! 그러자.. 내가 준비할게..

신부: 나두 할거양~!

우리부부 같이 저녁을 준비합니당.

식탁이 있으면서도 우리부부 일부러 거실에 있는 탁자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신부는 양반다리해서 폼을 잡고...허~~험~!! 기침을 해대면서..자기야~!! 얼렁 비벼바바~!!

맛나게~! 비벼야됑~!!  알았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맛난 비빔밥으로 해주지..기대하시라~!!

신부는 숫가락만 들고 코치를 합니당... 달걀더 넣고~!! 녹두나물~!! 오에~!!

쪼기..고사리~!!  신랑은 신부의 이런 푼수짓에도 묵묵히 비빔밥에만 정성을 쏟고 있습니당.

 

혀노: 마누라~!! 얼른 한입 묵어바~!

신부: 입을 디따시 크게 벌리며서 한입 먹었습니당...오~~~오~~

진짜 맛있습니다~!!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히히히

자기야~!! 진짜 맛나당 

혀노: 이건 바로~!! 내 . 정. 성. 이. 야~!

신부: 그래서 그런가? 세상에서 제일만나당.. 담에 또해줭

 

솔직히 비빔밥에 새로운 재료나, 다른 방법이 들어간게 아닙니다.

있는반찬에 비볐는데도... 밖에서 사 먹는 비빔밥 보다 훨 맛이 있더라구요.

 

밥을 먹으면서 신부~!! 신랑한테... 한가지씩 물어봤습니다..

첫번째: 자기야~! 엊그제 장마칠때..마누라 비 맞았쟎아~!!  애기를 걱정한거삼? 아님 마눌을 걱정한거삼?  당연히 마누라지~! 마누라가 있어야 애기도 있는거쟎어~!!

신부 입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따시 벌어졌습니당.

두번째: 자기야~! 요며칠 목요일날 울 엄마 생일이었데... 자기 몰랐징??

어?? 정말? 거바~! 내가 친정집 생일 갈켜주라고 했쟎어~!! 

내가 마누라한테 뭘 못맡겨요..이제부터 생일은 내가 챙길테니까.. 마누란 걱정하지마

우리 마누라 칠칠하고 건망증심해서 잊어버리니까?? 안돼겠엉

우히히히~!! 신부 또~!! 입이 벌어집니당...

비빔밥이 아주 잘넘어갑니당~!!  신부것 다 먹고 신랑것도뺏어 먹습니당.

 

혀노 : 마누라~! 신랑한테 잘해야되는거야?

신부: 치이~! 자기가 나한테 잘해야징~! 나는 두명 몸이 쟎어

혀노: 츠암내~! 신랑은 세명의 몸이네요~!! 마누라, 애기. 신랑~!

신부: 할말없어 집니다.. 그냥 비빔밥만 말없이 먹었습니당.ㅋㅋㅋ

 

암튼 신방님들 기회가 되면 우리신랑 비빔밥 한번 맛보여 드리고 싶은데요?

이야~!! 정말 맛있드라구요~!!

 

신방님들~!! 오늘도 짧게...글을 올려봤습니다..

비도 오는데~!! 이럴때.......전을 부쳐 먹고 싶네요~!!

오늘도 모두 힘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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