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당신이외의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우리가 공유하는 공간으로 갑니다. 가끔씩 문을 살며시 열며 빙그레 웃고 있는 당신이 보입니다.
그곳에서만 선명히 떠오르는 당신을 보며 제 자신을 원망하지만, 오늘은 당신을 만나는 날입니다. 저에겐 또다른 기회가 주어집니다. 무엇을 위한 기회인지 모르지만, 단 하나 확실한 건, 오늘이 당신을 간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이다라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미안하고, 제 자신이 이해되지 않지만, 오늘 전 행복합니다,
'당신을 간직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