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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自殺, suicide]

이명규 |2006.11.17 11:38
조회 109 |추천 2



나는 죽었습니다.
28년을 살면서 수만번 수천번 수백번도 더죽였을 나를,,
오늘도 어김없이 죽일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죽는다고 해서 변하는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언제나 처럼 시간은 흘러가고 일상의 순환속에서 살아간..
작은 존재 일뿐이기 때문입니다.....

바보같고 어리석었던 지난 시간들속에서 남들이 뭐라고 하든
행복했던 나였습니다.
남는것 하나 없다는걸 알면서도 함께하는 것이면
그무엇도 필요없던 내 자신을 오늘에서야 죽일수 있을것 같습니다.

결론도 없는 고민을 매일같이 하면서도..
예전 내자신과의 헤어짐이란 결코 쉬운 선택도 아니었고...
쉽게 버릴수 있는것도 아니었기에....... 괴로웠습니다.

이젠 원점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동안의 나는 없었다.
그런 사람은 나한테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잊어 버리자.. 잊을수 있다.... 잊었다를 외치며..
애써 나를 위로 하는 일도 이젠 없을 것입니다.

괴로워 할 필요도 없고. 힘들어할 필요도 없을테니.......
한결 속이 쉬원한 마음으로 냉혈인간이 되어 살아갈렵니다.


이번에도 역시 당신을 죽입니다.
내 머리속에서 숨쉬고 심장속에서 살던 당신을 죽입니다.
이제 더이상 당신을 꺼내보지 않으렵니다.

아픔을 주기 싫어서 대신 받았던 나였기에.......
더더욱 볼수가 없기에 꺼내 보지 않으렵니다.....절대로.....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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