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열혈남아.

유정민 |2006.11.21 11:59
조회 43 |추천 0


 

열혈남아.

                                                                                

감독 :  이정범 
출연 :  설경구(심재문), 조한선(문치국), 나문희(김점심), 윤제문, 류승용

 

 

 

영화의 배경은 비교적 단순하다.

 

재문과 그의 가장 절친한 친구 민재가 조직의 임무를 수행 중

다른 이를 죽이고, 그에 대한 댓가로 재문의 눈 앞에서 민재가 살해 당한다.

 

의지하고 믿었던 민재가 자신의 눈 앞에서 죽어 가는걸 보면서

차마 손을 뻣을 수 없었던 재문은 그에 대한 최책감과 복수의 세월을 보내며

복수를 위해 갓 조직에 들어 온 치국을 데리고 벌교로 향한다.

 

민재를 죽인자는 벌교에 연고를 두고 있는 조직의 중간 머리..

 

자신의 고향 체육 대회를 앞두고 고향으로 내려올 것을 계산한 재문은

일주일 전 벌교로 내려와 사전 계획을 세워 두고 염탐을 시작하다

그의 어머니인 김점심을 만나게 된다.

 

무뚝뚝하고 성질 사나워 보이지만

공사장 인부들에게 공짜로 밥을 퍼 나르고

그저 국밥 한그릇 팔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면 그만인 김점심 할머니..

 

복수를 위해 김점심 할머니 곁을 맴돌던 재문은

함께 시장을 보고 쇼핑을 하며

자신을 자식처럼 대해주는 할머니로 인해 복수의 결심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남극으로 떠난 아들이 실종 되어 모두 죽었다고 하지만

매번 아들에게 보낼 먹거리와입을 거리를 사다 붙이는 할머니는

재문이 돌아 오지 않는 작은 아들과 같아 마음이 쓰인다.

 

이렇게 둘의 관계는 애매하게 흘러 가고..

 

성질 더럽고 그저 진창에서 구르는 바닥 인생 가튼 재문이

때로 아이들과 장난도 치고

복수할 자의 할머니에게 모정을 느끼며 갈등하는 모습에서

인간다움과 자식으로써.. 부모로써의 모습을 영화는 보여 주고 있다.

 

설경구와 나문희 라는 케스팅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

거기에 조한선의 새로운 연기 모습이 약간의 양념이 되는 정도!

 

재문의 갈등이 극에 달할쯤..

김점심 할머니와 재문이 바닷가에서 나누는 대화..

 

"부모 보다 먼저 가는게 제일로 불효하는겨..

부모 가슴에 못 박는 짓일랑 하지 말라 "

 

이 말은 자신의 큰 아들을 죽이러 온 재문에게 하는 부탁이자

둘째아들 같은 재문은 빨리 죽지 말라는 의미 였던 것 같다.

 

 

 

 

재문: "미안해"

김점심: "뭐가?"

재문: "그냥..... 아줌마 나 그남방 잘 어울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