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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E Bella

이재문 |2006.11.22 17:09
조회 16 |추천 1


La Vita E Bella.

La Vie Est Belle. 

Life Is Beautiful.

인생은 아름다워.

(아마도 코카 콜라 처럼 세계 각국의 말로 쓰여졌겠지.)

 

 

이탈리아의 거장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 주연.

국가: 이탈리아

언어: 이탈리아어

 

 

파시즘의 광기가 이탈리아를 휩쓸던 1930년대... 유태계 이탈리아인인 주인공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 어린 아들에게는 밝은 면만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가게의 "유태인 출입금지" 팻말마져도 코믹한 이유를 대며 설명해주고...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서도 "놀이"라고 표현한다.

 

죽으러 끌려가면서도 숨어서 자기를 지켜보는 아들을 위해서 그를 웃기려고 애를 쓰고

 

마지막에 연합군 탱크를 발견한 아들은 아버지가 말했던 "놀이"의 상품이 이 탱크구나 하며 좋아라한다.

 

 

군데군데 숨어있는 파시즘에 대한 비판, 그리고 코믹함...

 

울다가 웃고 웃다가 울게 하는 영화.

 

 

사진은 시내 곳곳에 바리케이트가 들어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않으려는 한 가족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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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는 레닌과 함께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을 일으켰던 유태계 우크라이나인 레온 트로츠키의 유서에서 나온 말이다. 다음은 스탈린에게 쫓겨나 멕시코 망명생활을 하던 시절에 쓴 그 유서의 일부.

(트로츠키는 스탈린을 "암울한 그루지아인"이라 부르며 싫어했다.)

 

 

"(전략)

인류의 공산주의적 미래에 대해 내 신념은 조금도 식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것은 내 젊은 시절보다 더욱 확고해졌다. 방금 전 나타샤가 마당을 질러와 창문을 활짝 열어주었기에 공기가 훨씬 자유롭게 내 방을 들어오게 되었다. 벽 아래로 빛나는 연초록 잔디밭과 벽 위로는 투명하게 푸른 하늘, 그리고 모든 것을 비추는 햇살이 보인다.

 

인생은 아름다워라!

 

훗날의 세대들이 모든 악과 억압과 폭력에서 벗어나 삶을 마음껏 향유하게 하자!

 

1940. 2. 27

멕시코 코코야칸에서 레온 트로츠키"

 

ps- 세상을 바꾸려고 했던 공산주의자들....

그들의 사회과학 이론에 대해선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사상이 인도주의에 기반하여 탄생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현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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