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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다녀왔다 :) 목요일날 어느때와 같이 일하고

김지호 |2006.11.26 09:51
조회 37 |추천 0

휴...다녀왔다 :)

 

목요일날 어느때와 같이 일하고~ 밑에 있는애들 트레이닝 시키고 있는데 인스팩터 앤디가 와서 오늘 포트 알버니에 엔진 테스팅으로 갈 일이 생겼는데 네놈에 가거라. 가고싶니? ㅋㅋㅋ 한~~~참 동안 생각하다가 그래도 뭐..기회는 기회이니, HELL YEAH~!!!

흠..일단 대답은 했는데 내일 재능이 있는 날이네?? ㅋㅋㅋ 이를 어쩐다. 어쨋건 파트타임일보단 풀타임 일이 나에겐 10000000% 더 중요하기때문에, 그리고 그 전에 돌아올수도 있다는 약간의 기대안에, 간다구랬징..

일단 뭐 2시반에 나와서, 집에 가서 눈 20분정도 붙히고, 옷들 챙겨서 훼리 타러갔는데~ 7시꺼 예상했는데 5시껄로 바로 들어가게 되서 "우와 와방이당~~" 암튼 첫날은 잘 무사히 도착해서 1시간 반정도 운전해서 가니 폴트 알버니에 도착. 호텔가서 혼.자.서. 운동하고, 싸우나 하고..(앞으론 여친을 사서, 가지고 다녀야겠다..ㅠㅡㅠ) 잘~씻고 잠을 자는데 정말 ㅠㅡㅠ 소주 한..두어병 가져갔어야했는데 ㅋㅋ

첫날은 그리 지나갔고, 다음날 5시반 기상. 열라게 씻고, 7시까지 콜슨 엔진 테스팅 세트에 도착. 엔진 내려놓고, 거기에서 같이 일하는 탐 포드를 만나 수다떨고, 엔진을 손보는뎅..

그때까지만해도.."아...지호야, 엔진만 제대로 돌아가면, 1시훼리타고 회사들어갔다가 집에가면 5시반정도 되니 재능갈수 있을거야" 이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ㅋㅋ 그.놈.의. 엔진이 ㅋㅋㅋ 오일프래셔가 넘 높넹. 그때까지만 해도 좋았어. "엔진 훼일했으니깐, 도로가져가서 고친다음 다음에 와" 했으면 됬는데..인스펙터 엔디가 경비행기타고 1시간만에 도착..ㅋㅋ 재능 바로 포기하고, 부모님 상담에 들어갔징..일단은 일요일날로 미뤄뒀는뎅..약간 맘에 안들어하시는듯..다음주도 미뤄야되는데,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라..가따나 왜하필 회비까지 인상되서 ㅋㅋㅋ 정말 제대로 미워하실꼬야.

인스펙터 엔디 도착, 이놈이 술가지고 왔넹~~이뻐라. 6시간정도 엔진 뜯어보고, 인스펙션들 해본 결과 파워털바인에 오일젯에 칼본이 껴서 막혀버린것으로 추정. 다행히 더블 드라이브 엔진이라 피티 포지션 체인지만 해도 되서 한다음에 다시 테스팅!!!

오일 프래셔가 원래 맥시멈 한계가 25인데..처음엔 70정도 였다가, 피티 포지션 체인지 하니 35정도.. 스캐밴지 씨스템 라인들 좀 청소해주니 21까지 떨어지데? 어쨋든 썰비스 영역에는 들어가서..안심은 됬다만..인스팩터 엔디가 싸인을 해야하는 것이니.."여전히 오일프래셔가 높긴 높으니...약간 위험해. 싸인 못하겠다.엔진 도로 가져가서 제대로 고치자~!!!" 나 그말에 감동먹고 ㅋㅋㅋ 부랴부랴 짐 꾸려서 9시 훼리타면 되겠다!!! 앗싸라삐얏 집에 간다!! 아스딸라비스타, 썩커~~~스!!! 그러고 있는데...이놈들...짐은 안챙기고 술마시고 있어 ㅋㅋㅋㅋ 열올라. 다음 훼리 타제.

한시간 정도 지났나...3명이서 맥주 한...20캔 정도 마시고 나서, 갈 준비하고 있는데..그때까지만해도.."아..9시 훼리가 있다. 그거 타서 집에가면 새벽 12시 반이다!!! 이러고 있는데..알고봤더니, 저저번주에 훼리 하나 침몰되서, 훼리를 더 느린걸로 교체시키고 스케쥴도 바꿨다카지않나. 전화해봤더니..............12시 훼리가 있다그러네.   아하하하하하하하.........;;;;; 지금 시간 8시 반. 남은 맥주 5캔. 남은 시간 3시간.

밤길 어두운데 약간 취해서 운전도 스릴있고. 첫눈 오드라...약간 취했더니, 그 눈 하나하나가 총알같이 나한테 날라오는 느낌이였어. 앗..눈이다..이러면서 왠지 불안한...그런 느낌 알까. 암튼...엔디 이놈 여동생이 훼리 타는 근처에 산다네? 이왕 할것없으니 그 집에 놀러갔더니 이미 파티가 벌어지고 있데. 가서 당구치고~ 그 엔디 여동생 남편이..."Hell's angel ㅋㅋㅋㅋㅋㅋ 왕년에 그 유명한 폭주족 헬스 엔젤스의 써큐리티 가드로 일하던 녀석이라, 많이 위험하신 분이더군..따라주는 보드카는 낼름 다 마셔야만 했어서 11시반까지 당구치고 술마시고 놀다가 맥주 다시 10캔으로 재충전하고 나왔는데, 엔디나 나나 둘다 이미 혼 날라간 시체들. 엔디넘은 쓰레기통에 걸려 넘어지고, 나야 그래도 헬렐레 하긴 하나 정신은 말짱해서, 12시훼리를...드디어. 드.디.어. 타서 트왔슨에 2시반에 도착 ㅋㅋ 엔디 집에 내려다주고, 취한..나혼자 3억짜리 엔진 뒤에 실코, 우리 회사로 돌아와서, 트럭이랑 엔진 넣어두고, 뒷정리 끝나니 새벽 4시. 문제는 내가 집에 갈 차가 없다는 것이지 ㅋㅋㅋㅋ 차가 빵꾸나서 바디샵에 들어가있느니..

새벽 4시에 내 베프 빅터한테 전화하니 이넘 ㅋㅋㅋ 역시 이넘 대단해. 메인 여친 말고, 내가 소위 말하는 "스페어 타이어" 두째 여친과 열나게 데이트하던 중, 내가 방해한 샘이였네 ㅋㅋㅋ. 암튼 역시 내 베프답게 나를 데리러 40키로를 달려와준거에 대해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스페어 타이어도 같이 와서, 우리 회사에서 장갑이랑 펜이나 공책같은것들 뽀려가지고 가더군..대망의....집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5시네. ㅋㅋㅋㅋ 토요일 새벽 5시. 그럼 금요일날 몇시간을 일 했는지 계산을 해보면..새벽 7시에서, 다음날 새벽 5시까지니, 22시간. 8시간 노머에, 17시간 오버타임.

지금은 토요일 5시. 나에게 다시 한번 쵸이스가 있도다. 바로 방에가서 자느냐, 차를 끌고 회사로 가서, 토요일 6시부터 오전 근무를 하느냐. 토요일이니 뭐든 시간은 오버타임으로 계산 되니 계산은 짭잘하다. 5분정도 고민 끝에, 다시 회사로...ㅋㅋㅋㅋ 가기로 결정.

일단 너무 참아온 화장실때문에 화장실다녀와서 옷 갈아입고 가야지, 했는데, ㅋㅋㅋ 분명히 화장실만 다녀왔는데, 눈을 뜨니 내방 침대?? 지금 시각은 토요일 오전 10시. 오 쉣~!!!!!

나의 기나긴 여정은 드디어 마쳤도다. 오늘은 집에서 언제나 주말엔 그렇듯, 잠을 청해야지..지금도 정신이 너무 없네, 원래 일기를 자주 쓰는 편인데, 요즘 바쁜 탓으로 못썼기에, 안쓰려다가 출장 다녀오자마자 쓰게됬네. 엔디 말대로라면, 한국으로 나간 엔진들 중에 문제 생긴게 생기면, 나를 파견할수도 있을것이라 했다. 기대해보겠어. 일이나 하자~~~ 인생 별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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