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Epilogue]
- 소설이나 담화시에 말미에 작자 자신의 주장/해석 또는
최종적인 결말을 진술하는 종결문의 뜻으로 이 말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하여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가슴이 아프다는 말과 심장이 터질것 같다는 말을 실감하며
마냥 괴로워했습니다.
그후에는 왜 일까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추측만 할 뿐 알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이제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한때는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정말 못난 생각인줄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었던 그 순간에는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근데.. 날 이렇게 만든
그 사람 용서할 수 없다. 함께 죽고 싶다...
하지만 그 사람 내손에 죽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나 스스로에게
죄짓는 일이며, 더욱이 참을 수 없는 것은 그 용서하기 싫은
그 사람이 죽는다고 생각하니 제 맘이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
말도 안됩니다. 그 사람 때문에 제 맘이 아프다는 것은
그래서 그 사람 증오했습니다.
그 사람의 모든 일이 잘 안되었으면, 어디가 아프길, 나중에
나란 사람 놓친걸 후회 할 그 어떤 것이든 그러한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머지않아 깨달았습니다....
그 사람 하는 일이 잘 안되서, 어디가 아퍼서, 정말 힘들어 할
그 모습 생각해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우습게도 전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저에게 최고의 복수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 사람이 행복해야 제 맘이 아플일 없고,
자연스럽게 잊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웃으며 이렇게 나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전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운명을 믿습니다.
그대가 나의 운명인 줄 알았는데....
그대와 나는 잠시 스치는 운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대로 인해 아프고 괴로운 경험이었지만,
그대로 인해 어떤 사람을 만나야하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깊게 생각하고, 깨달음을 얻게한
아이러니하게도 그대와의 시간은 지우고 싶은 시간이기도 하며
저의 삶에 고마운 경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