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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ming[1]

김원범 |2006.11.28 23:07
조회 12 |추천 0

 

하아... 하아... 여기는 또 어디지...?

 

"받...라... 내...... 비...술...!

 

어엇,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아직은 잘 안 들려... 잘 보이지도 않고...

 

사방이 깜깜한데...!

 

아, 점점 시야가 밝아진다...!

 

그럼 여긴...?

 

내 꿈 속!?

 

.

.

.

 

파앗-

 

"으앗-!? 이, 이건 뭐야...!?"

 

"뭐해, 얀! 살고 싶으면 공격해!!!"

 

"어, 어엉!? 자, 잠깐, 난...!"

 

퍼엉-

 

"으악-!!"

 

뭐, 뭐야, 이거! 옆에 있던 사람이 피범벅이가 되서 나가떨어졌다...

 

"피해, 얀!!!"

 

"아앗-!?"

 

슈욱-

 

"...나... 아직도 살아있나...?"

 

"멍청하군, 얀! 전쟁 중에 한눈을 팔고 있다니, 죽고 싶은가 보지?"

 

내 앞에는 도도한 인상을 한 이상한 옷차림의 남자가 서 있었다.

 

"뭐라구요!? 난 당신들이 말하는 그 얀인가 뭔가 하는 애가 아니라니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너같이 뛰어난 마법사가 갑자기 왜 이래?"

 

헉... 이건 또 무슨 소리란 말인가...

 

"아니, 글쎄, 난 그런 사람이 아니라니까!"

 

"쉬- 얀은 전쟁 중에 우리끼리 부르기로 한 코드네임이잖아!?"

 

뭐...뭐가 어떻게 된 거지? 난 분명 이 닦고 발 씼고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갔을텐데...

 

이건...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해! 사람들의 말투나, 소리까지...!

 

"아... 아얏!"

 

"왜 그래, 얀? 어, 팔에서 피가 나잖아! 아까 넋 놓고 있을 때 다쳤나 보다. 팔 이리 줘 봐."

 

자, 잠깐! 꿈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나!? 그럼 이건 뭐야...!

 

"...내가 얀이라고...?"

 

"너 오늘 정말 왜 이래? 어서 나가자,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잠깐만! 나에 대해서 설명 좀 해 줘! 아님... 지금 이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라도!!"

 

"얘가 장난은... 얼른 와!"

 

내 팔을 치료해 준 그 여자는 다짜고짜 내 손을 잡고 다시 그 난리통으로  끌고갔다.

 

"우왓!! 다시 그 무시무시한 곳으로 갈 건 아니겠지...?"

 

"당근! 갈 꺼지... 네가 없으면 안 된다고..."

 

"그치만 난 이렇게 싸워본 적 한번도 없는뎅...!?"

 

"하하, 얘, 하나두 재미없어! 얼른 가!'

 

억지로 떠밀려서 나가긴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 이 사람들 뭐야...?"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이나 무기 같은 것이 특이했다.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사람들은 요즘 시대의 무기인 총이나 폭탄같은 것들로 싸우고 있지 않았다.

 

한쪽에서는 칼을 든 기사들이, 다른 쪽에서는 궁수, 그리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저...저게 뭐야...! 마...법사...!?"

 

그들은... 믿을 순 없었지만, 뭔가를 중얼거리며 적을 향해 손을 뻗고 있었다. 그리고선...!

 

퍼버벙-!!

 

"으아아악-!!"

 

"사, 살려줘!!"

 

한 순간 마법진 같은 것이 그려지더니, 그것이 곧바로 적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폭격이 되어 나아가고

 

있었다.

 

"어버버버... =ㅇ="

 

"이봐! 너 지금 뭐해!? 빨리 공격해!"

 

"하, 하지만...!"

 

"어서!!!"

 

이 사람들한테 말은 더 이상 안 통할 것 같았다. 그렇다면...

 

내가 진짜 어떻게든 해야 하는 건가...!?

 

하아... 정신집중, 정신집중!! 내가 이 얀이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제발...! 내 손아, 어떻게든 해 봐!

 

"내가 공기의 흐름을 역류하니..."

 

어...얼래?

 

"그대들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적들을 덮치리라...!"

 

이...입이 저절로 움직인다...! 그런데...

 

슈아악-

 

마치... 부드러운 한순간의 바람 같았다... 하지만... 내 눈앞에 펼쳐진 건...!

 

상대편 사람들의 목이 절반 이상 잘려나가 피바다를 이루고 있는...

 

처참한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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