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lationship Warranty Service..."
2년정도밖에 안쓴 노트북이 고장이 나서...
한참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제조회사에 전화를 해서 한참을 불평하고도, 달래보기도 했지만,
보증기간이 끝나서 고쳐줄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몹시나 속이 상했었다..
다시는 같은 회사 제품을 쓰면 성을 바꾸겠다는 다짐을 하며.....
"Damn Dxxx computer..."
그리고, 똑 같은 회사의 제품을 몇달전 또 구매했다...
싸다는 이유로...ㅠㅠ
밀린 할부금을 지난달 다 갚자마자...
별 대수럽지도 않지만, 신경이 쓰이는 문제가 노트북에 생겼다.
몹시 속상한 맘으로...서비스기간이 남아있어 혹시나 하는 맘으로 전화를 했더니, 이유도 뭇지 않고, 고쳐준다..
갑자기 새로 고쳐진 말끔한 노트북을 보고는 맘이 따끔해지는 생각이 떠오른다......
난 누군가에게 '얼마간의 보증기간'을 가진 사람인지를...
채 몇달이 지나지 않아..
잊혀지고, junk로 기억되는 짧은 보증기간을 가진 영혼인지...
아니면....
몇년이고 몇 몇달인지를 가리지 않고,
늘 사람들과의 관계가 새것같고, 깨끗하게 유지되며..
이유를 묻지 않고 타인의 불평을 해소시켜주는 길고 긴 관계의 보증기간을 가진 그런 영혼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