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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_

이혜림 |2006.12.18 22:38
조회 4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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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지자 "

" 이게무슨 사하라사막에서 동상걸려

죽은사람 춥다고 울부짓는 개소리 "

" 헤어지자고 "

" 응. 그래 우선 밥부터 먹고, 뭐먹을거냐? "

" 야...헤어지자고 "

" 알았다구. 배고프니까 밥부터먹자구.
다먹구얘기해도안늦어.
뭐먹을거야! 빨리골라. 나 치즈돈가스 "

" 야 나 지금 너한테 이별을 고하는거야
무슨말인지, 무슨상황인지 모르겠어? 헤어지자고 "

" ... 지금 너의 사랑하는 애인이 심각히 허기져서
뱃가죽이랑 등가죽이 들어붙어서 사랑을 나누게 생겼는데
헤어지는게 중요하냐!
밥부터먹자구! "

 

 

 

 

너 가면 나 밥도 못먹을거란말이야

너 가면 앞으로 말도 못할거란말이야

너 지금가면 나 이자리에 앉아서
미친듯이 울것만같단말이야

나 지금 너 붙잡는거야

눈치가 없는것도
바보같은것도 아니야

나 지금 너 붙잡고 있는거야

나 머리도 안 좋아서
멋있는말로 떠나는 너 잡을자신없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런말뿐이야
이렇게 바보같은방법으로 너 붙잡는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용기있는행동이라고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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