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이런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모기업 입사 1년차....
그동안 제대로된 여친 한 번 없었고 특별이 누군가와 진지한 연애를 해보고픈 마음도 없었습니다.
삶이 무미 건조했죠.
여가시간에는 외국어학원을 다닌다거나, 서점가서 책을 봅니다.
좋은 구경거리, 영화나 음악회 또는 전시회가 있으면 혼자가서 보고오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저에게도 삘 주는 그녀가 나타났습니다.
출근시간 지하철.
네... 그렇습니다... 좀 유치하죠?
그런데 그게 그은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서울로 출퇴근하게 되면서 항상 같은 칸에 타는 그녀. 물론 시간이 항상 일정하진 않치만
제가 타는 시간과 비슷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눈에 들어오게된 그녀.
그녀보다 먼저 승차하는 저는 그녀가 타는 정거장에 이르게 되면 처음엔
'오늘도 이시간에 타려나' 하는 생각에서
이제는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합니다.
자리에 않으면 그녀도 서울까지 출퇴근하기 고된지 눈을 감고 명상에 빠집니다..^^;;
나이도 하는 일도 모르고 또 결혼은 했는지(반지가 없는 걸 봐서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친은 있는지 그녀에 대한 배경지식은 전무합니다.
그저 저보나 늦게 타고 나중에 내린다는 것. 앉으면 명상^^ 한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어떻하죠?? 그녀에게 맘이 빼앗긴거 같아요.....
머리가 수그러지면 그녀의 순박한 얼굴은 긴 머리카락에 가려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생각했죠....머리핀을 선물하며 편지를 남겨야겠구나...라고.....
이미 맘의 결심은 했습니다.....
그래도 주위반응이 궁금한건 어쩔 수 없네요.....
특히 여성분들!!!
이런남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친남자로 취급받을지.....???
이런경우를 본인이 겪었다고 생각하시고 조언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