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서 위로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슬픔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에게서 슬픔을
나누는 사람은 행복하다
더 주고 싶어도 끝내
더 줄 것이 없는 사람은 행복하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렇게도 젊은
날을 헤매인 사람은 행복하다
오랜 밤의 고통 끝에 폭설로 지는 겨울밤을
그대 창문의 불빛을 더나지 못하는
한 사내의 그림자는 행복하다
그대 가슴속에 영원히 무덤을 파고 간 사람은
더욱 행복하다
아, 젊은 날의 고뇌여 방황이여
-송수권님의 시 " 젊은날의 초상" 전문-
내 가슴속에 영원히 무덤을 파고 간 너는
참으로 행복하겠다
(파인 무덤위로 다시 눈발 덮는다)
Winter - 2005 - Inje
Signature & Photographer CONSTANT/Chul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