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에서 일출을 조망하는 복이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지만
어느 지리산 전망대에서 건
천왕봉을 조망하는 일 역시 본인 정도는
덕을 쌓아야 할 일입니다
지리산 11봉을 유일하게 전체 조망할 수 있다는
함양의 마천, 지리산전망휴게소에서도
천왕봉만큼은 늘 운무에 가려있는 날이 많아
영험한 제 모습 쉬이 보여주려 하지 않지요
그날, 그리 맑은 날은 아니었습니다만
토끼봉, 하봉, 중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감동적이고 가슴벅찬 기세를
미려하게나마 두눈으로 볼 수 있었다는 건
그러한 이유로 다만 행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기억이 당신이라니
더하여 감사할 따름입니다
Winter - 2006 - HamYang
Signature & Photographer CONSTANT/Chul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