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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삼절

윤연수 |2007.01.02 15:56
조회 109 |추천 6


"허나, 그리 울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이 또한 예인이다."

 

"알고 있습니다."

저를 그리 죽을 때까지 밀고 또 밀어

세상 사람들 웃게 해주어야 하는 이들,

그들이 또한 예인이기 때문이지요.

 

오늘까지만 울겠습니다. 

그리고 지고만 꽃이 다시 물을 먹어 피어나듯, 그렇게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하여 후일 송도를 지나던 이가 송도에서 크게 품을 삼절이 무엇이냐 물으면

 

첫짼, 다함없이 한결같은 저 박연이요,

 

둘짼, 사람살이 크게 보듬으라 가르침주신 어르신 화담선생이요,

 

마지막으로, 저를,

그 세상에서 눈물을 웃음으로 바뀌살기가 원이었던 저를,

저를 꼽고 싶습니다.

 

그리 참된 예인으로, 남은 날이 얼마든,

언제나 처음처럼 그렇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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