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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e] 슬픈 코미디... 남대문에서 오늘 있었던 실화입니다.

김영성 |2003.02.07 19:48
조회 2,173 |추천 0

2월 7일 오전 11시경...

 

남대문 한 복판... 만인이 보는 앞에서 혼자서 횡설수설하며 술주정 하는 취객을 사람들이 피해가고 좀 있다가

 

경찰 두 명이 나타났다.  

 

자기 몸도 못 가누는 취객이라서 경찰이 " 어디 사세요? " " 집에다 연락하겠다." 며 물어도 횡설수설만

 

늘어놓는 취객...

 

경찰한테 부축당하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급기야는 건물 계단에 털썩 주저앉는다.

 

안돼겠다 싶어서 취객의 웃옷을 벗겨 연락처를 조사하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고 탈탈 터니깐 달랑 떨어지는 건...

 

로 또 복 권 --;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고 로또 복권 한장만 덩그라니 나오니 왠지 웃겼다. 경찰들도 처량한 웃음을 짓는다.

 

내일이 추첨이죠 ? 참, 로또 열풍이 아니라 광풍입니다. --;

 

오후에는 은행에 일이 있어 들렸는데 줄이 기다랗게 서 있어서 뭔줄인가~ 했더니 다 로또 복권 신청하는 줄 -0-

 

은행서 서류 작성하는데 전부 로또 쓰고있고... 왠 조그만 장남감같이 번호 고르는 기계도 있더구만요.

 

꽤 오래 거래?를 했는지 직원과 인사를 나누며 로또 사는 사람도 있고~ 젊은 아가씨~말끔하게 차려입은 회사원

 

~도 있고... 이런 장면을 처음 본 전 약간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 마치 딴 나라에 온 듯한~

 

아무튼 로또... 역사에 길이 남을 현재진행형 사건이 아닐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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