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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둥글게..

어 진 |2003.02.07 23:41
조회 102 |추천 0

여사의 흐름을 흔히 수레바퀴에 비유합니다.

 

오랜 동안 많은 이들이 쉼없이

 

시간을 굴려왔기 때문이겠지요

 

세월의 흐름에 깎여 낡고 마모된 바퀴가

 

때론 삐그덕거리고 흔들리기도 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어주면

 

그까짓 언덕배기쯤이야.그까짓 바람쯤이야

 

길에 패인자국.그 시간의 흔적들은

 

우리의 모습을 가장 정직하게 보여줍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을 한번 쳐다보십시오

 

둥글게 둥글게 인생을 만들기 위해

 

또다시 바퀴를 굴려나갈

 

소중한 동반자의 얼굴입니다

 

         

         (월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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