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움을 주고자 글을씁니다..
3년을 사랑한 제남친..
세상에 나밖에 모를것 같았던..제 남친이 변하더군요..
잦은거짓말이 늘어가고..나와있는 시간보다..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이 더 늘어가고..
심지어..거짓말로 외박까지 하더라구요..남친이 저에게 소홀해갈수록..
이상하게..저는 남친에게..집착을 하게 되더군요..
전화가 안오면..몇시간도 못기다리고..바리바리 전화하게 되고..
남친이 안받으면..받을때까지 하게되고..자꾸..못믿게.되고..의심하게되고..구속하게 되고..
이런 제 모습이 남친에게는 저라는 여잘 더 함부러 대하고..감당하기 힘들어한다는걸 알았지만..
한번 시작한 집착은..끝을 보게 하고..의심은..꼬리에..꼬리를 물고..저를 피폐하게 했지요..
무엇보다 제자신을 제가 더욱더 감당하기가 어려웠구요,,
남친이 늘어가는 짜증과..모진말투..
그 어디에도 남친 바람핀다는 흔적은 없었지만..여자가 있을꺼라 단정지었고..
내머리속의 상상속의 여자와..남친을 결부시키며..저는..저 자신을..잃어가며..남친을 힘들게 했죠..
모든원인을..남친에게만만 찾으려했고..그싸움의 끝은 항상..일방적인..남친의 잠수..
그럴때마다..자책과..죽어도 몰라주는 남친에 대한 원망에..보고픔에..내사랑에..서러워 울기만했죠.
돌려놓고 싶었어요..
나밖에 모르는 남친으로..우리둘이 마주만 봐도..미소가 지어지며..행복했던 시간으로..
"예전의 우리의 모습으로..."
그렇게 힘들어하다..언젠가부터..갑자기.."이게 뭔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왜이러나..내가 왜 이러고..이앨 붙잡고 있어야 하나.."
"억지인연을 내욕심으로..붙잡고 있는건 아닐까.."
"우리는 단지 연애를 하는것뿐..결혼을 한것도..아이가 있는것도..서로 빚이 있는것도 아닌데.."
"내가 무엇때문에..나를 마음아프게 하는 남자..붙잡고..매일을 울어야 하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서서히..남친에게서 벗어나고..나를 찾을려고 애썼죠..
그런생각이 들기 시작하니..남친에게 바리바리 전화하던 제가..
"그냥..이따가..나중에 하자..어차피 바쁠텐데..뭐.."하는 생각들이 들면서..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전화하는 횟수가..줄어들고..
남친이 전화오면..그냥..좋은말만 하고 끊습니다..
"어디냐"라는 말대신.."밥은먹었는지 물어보고."
"누구랑 있냐"는 말대신 "힘들어도..열심히 일해."라고 말하고..
"이따 전화해"라는 말대신.."피곤할테니 일찍 들어가서 쉬어.."라고 말하고..
아직 내가 이남자를 너무사랑하기에..일부러 무관심한척..냉정한척은..못하겠더라구요..^^
그냥..편안하게..친구처럼..그렇게 대해주었더니..
한 며칠은..남친이 의아해 하더라구요.^^
한번은..남친이 MT를 갔다온다고 하네요..
그냥..잘갔다 오라고 했습니다..그리고 한번도 전활하지 않았죠..
제가 전화해봤자..그 상황이 바뀌어질수는 없을테니까요..
예전엔..괜히.MT가서 다른여자랑 눈맞을까..혼자 상상하며..울며 불며..가지말라고 떼쓰며
전화해서..또 안받으면 불안해하고..의심하고..그랬는데..
그날..저..친한친구 만나서..밤새도록 오랫동안..이야기를 했습니다..정말..좋더라구요..^^
그렇게..서서히..나를 찾아가면서..남친에대한 집착을 벗어던질때쯤..
제 남친이..다시 변하기 시작하네요..
아침마다 모닝콜해주네요..
말도 없이 찾아와서..같이 밥도 먹고..영화도 보고..
밥먹었냐..오늘은..뭐했냐..전화오는 횟수가 늘어가네요..
만나면..날보면서..웃어주네요..내가 원하던..그 웃음으로..
별거아니죠..??
근데..그 별거 아닌 지금의 남친행동을..제가 얼마나 간절하게 원했던 것인지..
이렇게 남친을 놔버리기 시작하니..남친이..내게..보여주네요..아이니컬하게도..
저는..여전히..남친을 사랑합니다..
단지..
서로의 대한 맹목적인 표현만이 진정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이제는..조금은..편안하고..잔잔한 것도..또다른사랑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의 설레임이..없어졌다고 해서..사랑이 변한건 아니더라구요..단지 그자리에..편안함이 남을뿐..
남친이 저보다..조금더 일찍..느꼈을뿐..어쩌면 남친이 제게 맹목적인 집착을 했다면..
저또한..남친처럼..행동했을지도 모르죠..
남친은..저에대한 마음이 변한게 아닌데..
그저...자기자신을 찾을려고 했던것 뿐인데..
조금은..아주조금은..남친이 이해가 되네요..
늘억지만 부리고..투정만..부리고..의심하고..집착하던 나란애..분명..남친또한 힘들었을테니까요..
내일은..남친이 쇼핑하자고 하네요..스카이라운지도 가자고 하고..
"다음에..가자.."이랬더니..
남친..삐지더군요..
달래주다..알았다 했습니다..
그리고..그냥..웃어줬습니다..
처음의 내모습과..처음의 남친모습이네요..
이렇게 쉬운걸..왜 난..매일,,힘들고 하고 울기만 했을까요..
이제 더이상 남친에게 불안하지 않습니다..
남친에 다시 전처럼 변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제가..변해버렸기 때문에..마음이 편안합니다..
사랑은 적당한게 좋은거 같아요..
적당한 표현과..적당한 관심과..적당한..구속과...적당한 자유..
한쪽이 과부하해지면..다른한쪽은..감당하기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연애에..밀고당기기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나봅니다..
전 아직도..사랑하는 사람끼리 왜 그래야 하는지..이해가 가진 않지만요..^^
좋은면 좋은거고..싫은면 싫은거고..
사랑때문에..힘든님들..변해가는 사람을 바라보는거..얼마나..고통스러운지..저 너무나 잘압니다..
여기에..고수님들이 쓰는 방법들..다 맞습니다..
변심한 사람에겐 무관심으로 대하라..연락올때까지..연락하지 마라..등등..정말..정답입니다..
하지만..실천하기가 힘들죠..사랑하니까...
그사람이 그러다..정말 떠나버릴까봐..
그래서 못하는겁니다..정말..매달리지 않으면..그사람없이 죽을것 같은..나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세상에 남자는 많지만..이사람은..단 한사람이기에..
다른새로운 인연을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이렇게..평생을 힘들어 할까봐..그리움이 무서워서요..
저는 많이 많이 아파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아프기만 할줄 알았는데..제 마음에..다른변화가 분명 생기더라구요..
그원인이..지쳐서일수도..있고..포기일수도있고..체념일수도 있습니다..다 같은 맥락이죠..
많이 아파하고 나면..억지로..되돌릴수 없다는걸 저절로 알게 될껍니다..
그 억지스러움이..더 많은 거리감을 만든다는것도 알게 될껍니다..
자연스러운거..편안한거..가끔은..둘이아니라..혼자가 되어도..흔들리지 않고..의심하지 않는거..
그런게..서로를 더욱..밀착하게 해주네요..
설사..지금 내남친이..다른여자와 바람이 나서 떠난다해도..
어쩌겠어요..내인연이 아닌것을..그렇게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냥..내옆에 있을때..모나지 않게..그사람이 편히 기댈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려..노력하려구요..
정말..내인연이라서 결혼하게 되면..그때..열정적으로 평생을..그사람을 위해 살아도 늦진않겠죠..^^
어쩌면..이런생각이 또다른 고통을 가져올수도 있겠지만..
한남자에게 집착만 하고 살기보다는..배려를 하고..살기로 하니..
오히려..그 마음가짐이..나자신을 남친에게..돋보이게 하네요..
몰랐습니다..정말...
그리고..오직 한사람에게 집착만 하기엔..
제가 아직 너무 젊고..작지만..저밖에 하지못하는 일이 많더라구요..
다른님들은..저처럼..변해가는 남친을 보며 아픔을 겪다가 뒤늦께 깨닫지 마시고..
(정말 힘들거든요..ㅠㅠ)
일찍..조금이라도..일찍..아셨으면..좋겠네요..
그사람이 나를 대신할수 있는건..결코..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부모도..형제도..하물며..애인은..더욱더..
누가 그러더군요..
"결혼을 해서도..당신은..늘 혼자다.."^^
늦은밤..두서없이 적네요..
모두..행복한 사랑만 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