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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contact)

홍지봉 |2007.01.09 17:29
조회 17 |추천 0

원작이 훌륭해서 영화화되는 경우가 많다.

다빈치코드, 올드보이, 최근에는 타짜 까지..(주로 만화들을 섭렵했군..) 그런 영화들을 볼때면 원작의 감동을 기대하며 한껏 부푼마음으로 다가갔다가, 역시나.. 하며 아쉬워 하게 마련이다.

애꿎은 감독을 비난하기도 하며 원작을 보지못하고 영화를 접한 사람들에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contact 도 원작이 있다. 물론 영화를 보고난후에 알았기때문에 책의 구입은 아직 고려중이다. 책을 먼저보고 contact영화를 본사람은 다른영화에서의 나처럼, 나를 걱정하는 마음이 들까?

내 예상은 "노우"이다. 그이유는 contact는 다른(원작에비해 질이떨어지는)영화들과 달리 영화이기때문에 더욱 감흥을 주는 몇가지의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그 첫번째는 코스모스로 유명한 과학자 칼 세이건이 이 영화의 원작자이고 놀랍게도 영화스토리구성의 스텝으로도 참여 했다는것이다. 따라서 감독의 주관으로 영화의 흐름이 변질되는것을 견제할수 있을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라스트씬 에 for carl.. 이라는 감독의 메세지는 칼세이건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엿볼수있게까지 해준다.

 

또한가지는  다음의 이유에서이다.

 

바로.."죠디 포스터"...

 

소설에서는 그녀의 풍부한 표정을 볼수 없기때문이다.웜홀을 빠져나갈때의 두려움과 신비로움을 표현하던 급박한표정, 아버지와 조우해서 눈물을 흘릴때 내게도 같은  눈물을 흘릴수 있게 만들어주는 연기력은, 나같은 영화의 문외한도,한국어가아닌 영어로 표현될지라도,배우의 연기력이란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되는 소스를 주기 때문이다.

 

 

우주, 외계인, 외계의 문명.. 이런것들은 확실히 매력적인 주제가 아닐수없다. 그런 훌륭한 원재료에 소위"화성침공"류의 양념이 아닌 칼세이건과 죠디포스터라는 걸출한 매개체들은 이 영화를 평생 내 잔상에 남게해주는 조합이라 단언한다.

하지만 사람들생각이 다 똑같지만은 아닌듯싶다. 실제로.. 이영화를 보면서 잠들었다는 여자를 만난적도 있고 CG가 어색하다던지.. 여러 불평을 하는 사람들을 봤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한가지 주의해야할점은 우주에 대한 상상을 "폐인"수준으로 하지 말라는것이다. 그러다보면 소개팅같은 자리에가서 처음보는 여자에게 진지한얼굴로 우주에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내 친구같은 우 를 범할수 있기때문이다.

 

작업이 밀려있는데.. 갑자기 필이 꽂혀서 새벽늦게까지 보고말았다. 이번이 한5번째쯤 봤던것 같다. 언제 또 다시 보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에도 오늘과 같은 상념에 또 잠길것이라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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