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스타워즈 28년의 대장정

이선준 |2007.01.12 02:34
조회 151 |추천 1


장장 28년에 걸친 ‘스타워즈’ 시리즈의 완결편인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가 드디어 26일 개봉과 함께 한국에도 공개됐다. ‘스타워즈3’는 1977년 1편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 로운 희망’에 나왔던 악의 화신 다스베이더의 탄생, 아나킨(다 스베이더)의 쌍둥이 남매 루크와 레아공주가 헤어져 자라게 된 이야기, C3PO R2D2 못지않게 인기를 끈 추바카의 등장 등 시리즈의 결정적인 비밀과 소소한 호기심들이 일시에 풀리는 완결편. ‘스 타워즈’ 특유의 방대한 테크놀로지의 향연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루크 등 제다이기사(선) vs 다스베이더(악)의 구도를 통해 ’ 아버지를 부정하는 아들’이라는 이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 와 드라마를 전면에 드러내 대망의 완결편으로 손색없다. 미국에서 개봉 6일 만에 올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스타워즈 에 피소드3’는 패권주의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 때문에 미 정가에 “‘화씨9·11’이후 가장 강력한 반 부시 블록버스터”라는 정 치적 논란까지 불러오고 있다. 또 이 영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열광적 사랑에 대해서는 역사가 짧고 신화가 없는 미국인들에게 건국신화를 대체했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스타워즈’는 매번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 어 디선가’라는 옛날이야기같은 문구로 시작한다). 원래 9부작 예정이었으나 6부작으로 완결되는 스타워즈 시리즈는 조지 루카스라는 흥행감독의 탄생, 블록버스터 시대 개막, 디지 털 테크놀로지의 경연장, 시공을 뒤섞는 포스트모던한 상상력, 관련 게임, 만화, 오마주 영화, 외전, 스타워즈신문, 제다이관련 종교에서 열혈 팬덤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에 신드롬을 불러일으 킨 20세기 할리우드의 대표적 문화현상으로 지목된다. 조지 루카 스는 지난 30년 동안 ‘인디애나 존스’ 2편 이외에 오직 스타워 즈 시리즈에 매달렸고 그가 설립한 ‘ILM’은 할리우드 특수효과 메카로 떠오르며 테크놀로지 발전을 이끌었다. 1977년 1편 ‘에 피소드4’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의해 위대한 20세기 영화 100편 에 꼽혔다(에피소드 4-5-6-1-2-3 순으로 제작된 것은 시리즈가 처 음 출발할 당시 컴퓨터그래픽(CG) 등 기술상 영상화가 가능한 부 분부터 제작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제다이 오비완(이완 맥그리거)과 아나킨(헤이든 크리스텐슨)은 그리버스 장군에 의해 납치된 팰퍼타인 의장을 구출한다. 팰퍼타 인과 제다이들의 불화는 커져 있고, 점차 타락하는 팰퍼타인은 아나킨을 유혹한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아마딜라(나탈리 포트 만)를 죽을 운명에서 구해내기 위해 아나킨은 팰퍼타인에게 투항 한다. 마침내 무스타파행성에서 스승인 오비완과 결투를 벌이던 아나킨은 부상을 입고 악의 화신인 다스베이더로 재탄생한다. 영화 시작과 함께 시청각을 사로잡는 전투신은 더욱 다이내믹하 고 색감이 화려해졌다. 4개의 광선검을 한꺼번에 쏘는 반(半) 사 이보그 그리버스 장군, 요다 등 42명의 디지털배우, ‘반지의 제 왕’시리즈를 능가하는 2300개의 특수효과 등 최첨단 테크놀로지 못지않게 악에 물들어가는 아나킨의 고뇌, 다스베이더가 된 아 나킨이 훗날 자신의 아들 루크와 맞붙는다는 설정이 가진 강렬한 ‘살부의 드라마’가 영화에 무게를 더한다(‘스타워즈’는 결국 적이 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이고 조지 루카스 감독도 이 부분이 주제라고 말하고 있다). 아나킨을 연기한 헤이든 크리스 텐슨은 2002년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으로 ‘골드 래즈베리’ 최악의 남우조연상까지 수상했던 불명예를 확실히 씻 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매번 포스트모던한 의상으로 주목받아온 아마딜라의 의상은 ILM 의 한국인 컨셉트 아티스트 이상준씨의 아이디어로 슬픈 정서를 잘 표현하는 한복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볼까?말까? 망설여지는 저 많은 에피소드를 봐야이해가 갈걸..ㅠㅠ]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