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한 뮤지컬
1996년 1월 26일 150석의 작은 공연장에서 처음 관객을 맞은 뮤지컬 는 공연의 뛰어난 완성도와 더불어 조나단 라슨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연일 넘쳐나는 관객들로 장사진을 치루었고 불과 3개월이 지난 4월 29일 브로드웨이의 Nederlander Theatre극장으로 옮겨 공연되었다. 그해 뮤지컬 는 토니상에서 10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연극협회상 6개 부문, 드라마 비평가 협회상, 오비상 3개 부문등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모든 상을 석권하였다.
지난 2006년 3월 1일 공연을 기점으로 뮤지컬 는 브로드웨이에서 7번째로 오래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고, 뿐만 아니라 공연의 오리지널 음반은 브로드웨이 공연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특히 2006년 4월 24일은 의 10주년이 되는 날로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다시 모여 단 하루밤의 특별한 공연을 올렸다. 이 한번의 공연으로 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이 수익금은 전부 ‘Jonathan Larson Performing Arts Foundation’, ‘Friends In Deed’, 와 ‘New York Theatre Workshop’에 전달되었다.
이렇듯 뮤지컬 는 초연이후 수많은 화제와 기념비적인 관객동원으로 브로드웨이 사상 가장 성공적인 작품의 하나로 손꼽히며 오늘날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로 인식되었고 브로드웨이를 벗어나 영국, 호주, 중국, 독일, 일본, 한국 등 13개 나라에서 공연되었다.
새로운 공연의 이정표로 인정받은 뮤지컬
는 뮤지컬 흥행의 첫 번째 원칙인 ‘중산층 정서에 맞는 내용과 휴머니티 넘치는 구성’을 철저하게 무시한채 기획되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으로 처음으로 사회적 문제로만 대두되었던 마약, 동성애자, 레즈비언, 트렌스젠더, AIDS라는 소재와 더불어 흑인, 동양인등의 소외계층인종의 배우들을 앙상블은 물론 주연의 역할을 맡기는 파격적인 형식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대작 뮤지컬의 1/10 밖에 되지 않는 제작비로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올라섬으로써 막대한 물량투자와 달콤한 해피앤딩으로 대변되는 진부한 뮤지컬의 틀을 과감히 부수었다. 이러한 과감성은 젊은 세대의 관객들에게 어필하며 공연인구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며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로 인정받게 되었다.
뮤지컬로 재 탄생한 오페라 과 조나단 라슨의 삶
이야기의 주된 소재들은 다양한 통로를 통한 영감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 이 의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 구성요소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오페라 에서 보여진1800년대 파리시내에서 결핵으로 고통받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은 뮤지컬 를 통해 현시대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AIDS의 어두운 그늘아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로 시공을 초월하여 재 탄생했다. 는 오페라 에서 극의 배경뿐만 아니라 극중 주요배역의 이름과 직업까지도 살려낸다.
그 외에도 는 조나단 라슨 자신의 진짜 사는 이야기를 공연속에 그려냈다. 그는 예술을 위해 안정된 삶을 버리고 뉴욕에서 공연에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의 친구들과 함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동시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갔다. 뿐만 아니라 공연속에서 마크와 같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겼고 공연중 AIDS 환자들을 위한 ‘Life Support’라는 모임과 같은 현실속의‘Friends in Deed’라는 모임에 참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공연중에 나오는 Gordon, Alli, Pam, Sue는 조나단의 진짜 친구들로 모두 AIDS로 사망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친구와 힘들었던 삶을 통해 그는 삶의 소소한 일상에서 커다란 기쁨과 행복을 찾을 줄 아는 가치관을 가질 수 있었고 이는 곧 에이즈, 거리의 부랑아, 마약중독과 같은 어두운 주제들을 낙관적인 시각으로 반영된 뮤지컬 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2. 2007 의 새로운 도약
브로드웨이의 명성을 그대로 뮤지컬 는 한국에서도 가히 놀라운 공연 성과를 이루었다. 2000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시작하여 2002년 중극장인 토월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좀 더 브로드웨이 무대에 가깝게 접근하도록 노력하였고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주원성 등의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의 열연에서 점차 젊은 신진 배우들을 과감하게 기용함으로써 의 원작에 충실하게 접근하였다. 그후 2004년 400석 규모의 연강홀로 자리를 옮겨 관객과의 친밀감을 높였다. 또한 해마다 새롭게 디자인 되는 무대와 의상, 그리고 매 해 더욱 업그레이드 되는 가사까지, 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해가 갈수록 증폭되었다. 그로인해 오늘날 는 명실상부한 뮤지컬의 흥행 레퍼토리 중 하나로 완전히 정착할 수 있었다.
2007년 1월 신시뮤지컬극장에서 공연될 는 지금까지 공연장 중 가장 작은 공연장에서 공연되어 조나단 라슨의 처음 의도대로 무대소품을 최소화하며 연극만한 규모의 콘서트 형태로 전혀 새롭게 구성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180분간의 공연을 이끌어갈 배우들이다. 지난 9월 13일부터 3일간 진행된 오디션에는 360석규모의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으로 400명이 넘는 배우들이 참여, 에 대한 배우들의 열망과 애정이 어느정도 인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만큼, 치열했던 오디션의 열기를 뚫고 선발된 배우들은 모두 20대 초반부터 30살을 갓넘긴 젊고 패기넘치는 배우들로 이루어졌다. 그 배우들 중에는 뮤지컬계의 최고 스타부터 완벽한 신인까지 분포되어 있어 그 면모가 실로 다채롭고 화려하다.
먼저, 극의 주인공이며 HIV(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양성반응자로, 자신이 죽기전에 의미있는 곡을 쓰고싶어하는 고뇌하는 작곡가인 로저 역에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배우이자 영화배우로 이미 이름을 드높인 걸출한 배우 조승우가 신예뮤지컬배우 신동엽과 함께 더블로 출연한다. 로저 역은 지난 공연들에서 남경주, 이건명, 김수용, 송용진 등의 스타들이 거쳐갔던, 남자배우라면 한번쯤 꿈꾸는 매력적인 역할이어서, 이들의 대를 이을 스타 조승우와 신예 신동엽의 연기가 실로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로저의 룸메이트이며 영화제작자이자 극의 나레이터 역할인 마크 역에는R&B그룹으로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하는 그룹 “노을”의 멤버 나성호가 출연하여 뮤지컬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특히 로저의 조승우와 마크의 나성호는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의 비디오를 손수 구해보고 음악을 줄줄 외울만큼 뮤지컬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작품에 참여하였다. 이들이 작품에 임하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은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를 알수 있을만큼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로저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나이트클럽 댄서이자 에이즈로 죽어가는 비운의 여인 미미 역에는 지난 2004년 에서 머린 역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주연급배우 고명석이 분하여 조승우, 신동엽과 함께 진실한 사랑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들의 친구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행위예술가 머린 역에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연배우로 자리잡은 뮤지컬배우 조서연이 출연한다. 오디션에서 같은 역할에 응시한 타 배우들에 비해 월등한 연기력으로 일찌감치 적역으로 확정된 조서연은 조승우의 누나이기도 하여, 같은 무대에 서는 남매의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이다.
머린의 동성애 연인이자 지극히 이성적인 통솔력으로 친구들을 감싸는 공익변호사 조앤 역에는 신예배우 전문지가 출연한다. 특히 전문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운 독특한 감성과 개성적인 목소리로 새로운 신예 스타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컴퓨터 천재이자 대학교수로 역시 HIV 양성반응자 콜린 역에는 이미 뮤지컬 스타인 최민철이 출연하여 관록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최민철 또한 오랜 기간동안 콜린 역할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여, 뛰어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선발되어 그 연기 내공을 짐작케 한다.
콜린의 동성 연인이자 거리의 드러머로 역시 HIV양성반응자이지만 이름처럼 따뜻한 영혼을 가진 엔젤 역에는 지난 두번의 공연에서 엔젤로 출연하여 더 이상 적임자는 찾아볼수 없을만큼 개성있고 뛰어난 감성을 보여준 김호영이 다시 출연한다. 김호영은 어린 나이지만 연극에서 공길역으로, 뮤지컬 에서 메렙역으로 이미 그 연기력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는 배우이다.
그리고 베니 역의 박성환 등 걸출한 주연배우들과 발군의 실력으로 에 합류한 10명의 앙상블들이 함께 만들어갈 뮤지컬 는 2007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다시 옛 명성을 재현할 예정이다.
새롭운 배우들로 재 무장한 2007뮤지컬 의 연출은 2004 의 연출을 맡은 젊은 감각의 김재성감독이 맡고, 등을 통해 최고의 음악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박칼린이 2007렌트의 개사와 음악감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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