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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아버지와의 에피소드

^ ^ㅋ |2006.07.16 15:26
조회 111 |추천 0

맨날 [오늘의 톡] 보다가 오늘은 한 번 저한테 있었던

 

지금 생각하면 웃겼던 저희 아버지와의 에피소드를 말할까합니다.

 

저 6살때였습니다.

 

옛날엔 작은 구멍가게에서 애들한테 화투도 팔았습죠...ㅋ

 

그날은 손님들이 왔었는데요 집에... 아버지가 느닷없이 저보고 핫도그를 사오랍니다.

 

돈을 얼마받은건 기억이 안나지만 전 집앞에 분식점에 가서 핫도그를 하나 달랬죠.

 

지금은 아버지와 말도 잘하고 하지만 그때는 정말 하늘같고 또 엄청 엄하신...

 

암튼 저에겐 두려움의 존재였고 말한마디면 다 하던 저였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자라와서 ㅋ

 

핫도그와 거스름돈 공손히 건네드렸습니다. 근데 아버지 표정 일그러지십니다. ㅡㅡ^

 

글쎄 아버지가 저에게 시키신 심부름은 화투를 사오란거였습니다. 저 어찌할바를 몰랐죠 그때...

 

화투를 핫도그로 듣고....사왔다는. -_-;;

 

또 한번은 아버지가 치킨을 사들고 오셨습니다. 그때만해도 치킨을 먹는다는것은... special한 날이었

 

죠. 아버지께서 닭다리를 손수 저에게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뼈만 남겨서 먹고 아빠 주렴..." 하시는

 

겁니다. 저 그말 듣고 맛있게 우걱 우걱 닭다리 하나를 먹어치웠습니다. 근데 아버지 표정 ㅡㅡ^ 하십

 

니다. 아버지는 닭다리에 있는 그 오돌뼈를 드실려고 했던건데... 전 그거까지 우두둑 하며 다 먹어버

 

렸던 거죠... 그때 정말 죄송했습니다. ㅠ_ㅠ

 

또 시간을 거슬러 초등학교 3학년때 입니다. 초등학교 당시 가장 싫었던게 방학이었습니다. ㅠㅠ

 

성적표가 나오면 아빠에게 제일 먼저 보여드려야했거든요. 그리 성적이 좋은것도 아니었으니 방학 때

 

마다 정말 곤욕이었습니다. 성적표 받아오면 아버지께서 항상 꾸짖으셨거든요... 뭐가 잘못나오고 어

 

쩌니..하시면서 근데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담임선생님이 계시는데 그 선생님은 제가 좋아했던 선

 

생님이었습니다.  보통 방학날 다 정리하고나면 학용품이나 여러잡템이 다 모이자나요...

 

그당시 왕자풀(그당시 유행하던 풀)을 보시더니 저에게 "이거 너 가져가서 써" 하시는 겁니다. 항상 예

 

의가 바르던 저는... "감사합니다" 하고 가방에 고이 넣었습니다. 물론 성적표도요. 좋아하는 선생님에

 

게 선물도 받았으니 ㅋ 후에 생길일을 모르고 집엘 도착했고... 이윽고 아버지에게 성적표를 드릴려는

 

데... 글쎄 가방을 열어보니 ㅠㅠ 이런 ㅆㅂㄹㅁ 왕자풀의 뚜껑이 열려서 성적표가 완전 붙어버렸습니

 

다 (ㅡㅡ 이런 죽었다...) 물론 성적표의 형체는 알아볼수가 없었죠. 그날... 아버지에게 어린녀석이 성

 

적이 잘못나왔으면 잘못했다고 빌면 되는거지 안보여줄라고 이런데에 잔머리 굴린다고 ㅡㅡ 아주 댄

 

통 혼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ㅋㅋ 지금은 저에게 자상하신 아버지이시고요 ㅋ

 

장난도 자주치십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글쓰기 참 힘드네요 ㅋㅋ

 

역시 쓰는거 말고 보는거만 할래요 오늘의 톡은 ㅋㅋ

 

끝으로 ㅋㅋ

 

아버지 사랑합니다. 어머니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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