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퍼하지 말아라,
저쪽에서 보면 이 길도 우회로다.
들키지 않은 허위들을 감당하면서,
우리는 자신의 인생에서만 배운다.
삶은 환기되지 않는 것이다.
슬퍼하지 말아라,
저족에서도 이 길을 볼 수가 없다.
방심한 터널이든 위압적 대로이든,
투항하는 것이 삶인 까닭에 우리가
들고 갈 선물꾸러미는 우리를 위한 것이다.
슬퍼하지 말아라,
과녁을 벗어난 화살들이여.
떨어져 내린 곳이 삶의 과녁임을,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와버렸다고 슬퍼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