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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중독 자가 진단법입니다.

겨울소 |2003.02.09 12:33
조회 234 |추천 0

   ▶ 책상 위에 숫자가 적힌 종이가 널려 있다.
   (확률과 통계의 대가가 됐다는 방증)

 
 ▶ 서랍 속에 로또 OMR 용지가 한 묶음 있다.
   (국민은행에서 슬쩍--;)


 ▶ 토요일 저녁은 약속을 취소한다.
    (오후 8시45분 로또 방송 봐야 하거든.)

 
 ▶ 애완견 이름을 `로또`라고 부른다.
   (로또야, 너만 믿는다!)


 ▶ 포카, 고스톱도 6장으로 친다.
   (무조건 6장이 최고라니깐...)


 ▶ 꿈에서 숫자가 보인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심이….)

 
 ▶ 구슬만 보면 흥분이 된다.
    (바둑알 45개에 숫자 쓰고 고르는 사람도 있음.)


 ▶ `로또 천사` 송강호 나오는 영화만 본다.  
   (`공동복권구역 JLA`(Joint Lotto Area), `대박은 나의 것`, `당첨왕`)


 ▶ 당첨금을 어디에 쓸 지 벌써 계획을 다 세웠다.
   (100억원으로 빌딩 사고, 10억원으로 전원주택 짓고….
   중증 환자는 한술 더 떠 PDP TV 등 고가 전자제품을 일찌감치
   들여놓기도. 김칫국 많이 마시면 배탈나요.)


 ▶ `인생역전`이란 단어만 들으면 미소가 나온다.
   (내 사전에 인생쪽박은 없다?)


 ▶ 1억원은 돈으로 안보인다.
   (카지노에서 2억5000만원 잭팟이 터졌다고? 에게게게.)


 ▶ 복권만 당첨되면 한 턱 쏘겠다고 큰소리 친다.
   (될 리가 없으니까 하는 소리.)


 ▶ 국민은행 간판은 십 리 밖에서도 눈에 들어온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데.)


 ▶ 직장이나 집 반경 10km 이내에서 로또 파는 곳은 줄줄이 꿴다.
   (뭘 그 정도 가지고. 몇군데 안돼.)


 ▶ 주머니엔 늘 굵은 싸인펜이 두세개씩 준비돼 있다.
   (경험에서 하는 얘긴데 볼펜 보다는 싸인펜이 빨라. 칠하기도 편하고.)

 
 ▶ 신문이나 인터넷에 복권 기사가 있으면 꼭 찾아서 본다.
   (혹시 스크랩북까지?)


 ▶ 당첨자가 없으면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다음주에는 내가 되겠지. 믿습니다!)

 
 ▶ 줄 서 있는 풍경만 보면 한걸음에 내달리게 된다.
   (저기서도 파나?)


 ▶ 남들이 쓴 숫자를 몰래 옆 눈으로 본다.
   (겹치면 당첨금 줄어드니까.)


 ▶ 수십년 전에 봤던 수학 정석 꺼내 순열 조합 공부한다.
   (평생 교육하겠다는데 뭐 잘못 됐어?)


 ▶ 용지 앞에 두고 자식한테 숫자 고르게 한다.
   (아들아, 효도를 부탁해!)


 ▶ 남들한테는 `로또를 왜 하냐`고 하고 자기는 몰래 가서 산다.
   (머리는 말리는데 발이 가는 걸 어떡해.)


 ▶ 개 꿈 꾸고 필이 왔다며 호들갑 떤다.
   (돼지 꿈 꾼 사람들 수백명이랍니다.)

 
 ▶ 이 글을 보면서 실실 웃는다.
   (왜냐? 당신 얘기거든. 딱 걸려쓰~!)  

 

요즘 하도 로또열풍이 분다기에 퍼왔습니다.

울방엔 이런 분들 안 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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