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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컴 노킹

이찬호 |2007.02.12 11:28
조회 23 |추천 0


 

 

감독 : 빔 벤더스

 

주연 : 샘 쉐퍼드, 제시카 랭, 팀 로스, 가브리엘 만, 사라 폴리

    

         페어루자 볼크, 에바 마리 세인트

 

샘은 왕년에 잘 나가던 배우였다.

 

그는 자신의 그런 인기에 부응하려고 했던지

 

마약, 술, 여자 등에 관련된 수많은 사건들을 일으키고 다녔다.

 

노년의 나이게 갑자기 삶의 갈피를 잡지 못해 휴식이 필요한 그는  

 

어느 날 영화 촬영 도중에 촬영장을 떠나

 

30년 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던 어머니에게 돌아간다.

 

그는 어머니에게서

 

자신에게 자신도 모르는 자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당황하지만

 

곧 자식을 찾으러 떠나는데......

 

 

 

내 젊은 날에 빔 벤더스라는 훌륭한 감독을 알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여자들은, 특히 어머니들이란 존재는 참 신묘하다.

 

세월의 모든 풍파를 다 겪었더라도 항상 상냥함을 드러내는 그들.

 

이런 점이 바로 인간의 놀라운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지 않나 싶다.

 

샘은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에 당황을 한다.

 

그 당황이란 '아차' 하며 회의를 느끼게 하는,

 

동시에 자식이 누군지 한 번 보고 싶은 감정의 것이다.

 

하지만 아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란 존재가

 

가져다 주는 당황은 거대한 분노뿐이다.

 

인간의 삶에서 이 두가지 성질은 대체로 섞이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분리되고 만다.

 

나이가 들어

 

목소리만 들어도 삶의 무게가 푹...느껴지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인간이 삶을 되짚는 과정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일어나곤 했던 혈육의 문제들,

 

또 항상 아쉬움만을 남기는 혈육간의 결과들을

 

정확히 포착하여 참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정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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