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형 남자 vs AB형 여자
AB형은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혈액형으로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10세기 이전에 고분이나 무덤에 AB형이 발견된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한다.)
A형 유전자와 B형 유전자를 모두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ABO식 혈액형의 경우
실제로 (물질적으로) 존재하는 혈액형 유전자는 A형 유전자와 B형 유전자 두 종류 뿐이다.
O형은 A형 유전자와 B형 유전자가 모두 없는 사람들이고
AB형은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O형 유전자가 따로 있고 AB형 유전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cis-AB형의 등장으로 AB형 유전자가 따로 존재한다는 주장을 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A형 유전자와 B형 유전자로부터 생겨난 것이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O형이 환경변화로 인해 변이되는 과정에서 A형과 B형이 생겨났다는 의미는
O형 유전자가 따로 있어서 이것이 A형 또는 B형으로 바뀌었다기보다는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이 상태가 O형임) A형 또는 B형 유전자가 생겨났다는 뜻이다.
AB형은 이렇게 만들어진 A형 유전자와 B형 유전자를 모두 갖고 있는 사람들로서
환경변화에 따라 변이된 것이 아니라 변이된 것들이 결합되어 생겨났다는 점에서
여타 혈액형과 근본적으로 다른 탄생과정을 갖고 있다.
혹자가 AB형은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 혈액형이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긴 cis-AB형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전혀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_-)
AB형은 겉보기에 A형과 비슷해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내면세계는 오히려 B형과 유사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대략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A형은 O형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은 환경에 적응한 사람들이어서
외부자극에 대해 좀 더 민감한 편이다.
(여러 실험 결과 A형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됨이 입증된 바 있다.)
A형 유전자는 외부세계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AB형은 A형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외부세계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편이다.
반면, B형은 O형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은 환경에 적응한 사람들이어서
외부자극보다는 오히려 내면의 변화에 더 영향을 받는 편이다.
(실제로 B형 중에는 기분파가 많으며 명상효과가 눈에 띄게 탁월했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B형 유전자는 내면세계가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관련이 있다.
AB형은 B형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내면의 변화에도 민감한 편이다.
물론, 외부세계에 대한 민감도는 A형만 못하고
내면의 변화에 대한 민감도는 B형만 못할 수 있지만
어쨌든 AB형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AB형은 확실히 최신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전혀 다른 시각에서는 O형이 기본형이고
A형과 B형은 일종의 변종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각에서는 AB형이야말로 변종 중의 변종이다.
하지만 정상 비정상은 결국 인위적인 시각일 뿐이고
실제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잘 맞아 떨어지면 그게 장땡이다.ㅋㅋ
A형의 키워드가 ‘조직’,
B형의 키워드가 ‘변화’,
O형의 키워드가 ‘생명력’이라면
AB형의 키워드는... 뭘까??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다.(허탈~ +ㅁ+)
굳이 말하자면 퓨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