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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깃발 (Flags of our Fathers,

심윤성 |2007.02.18 21:19
조회 278 |추천 1

아버지의 깃발 (Flags of our Fathers, 2006 in USA, 2007 in KOR)

 

 

음... 설날 연휴다 해서... 공룡군이 제안한 아버지의 깃발을.

 

서면 CGV에서 보았다.

 

 

뭐랄까..

 

전체적인 평으로 따지자면.. '그저 그렇다.'

 

이유는 차차 설명해 나가자.

 

 

전쟁의 배경은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인.

 

이오지마 섬에서의 혈투이다.

 

솔직히.. 연합군은 이미 사이판 섬을 점령한 상태여서,

 

공중 폭격 만으로도 본토 침공이 가능했을텐데도,

 

이 곳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었기 때문에,

 

일본군 2 만 여명, 미군 2만 4천 8백 여명의 사상자를 낸,

 

제 2차 세계대전 중 꽤나 이름 올릴 만한 전투라 할 수 있겠다.

 

(제 2차 세계대전 전체를 따지자면, 소련의 스탈린그라드에서

 

독-소 양측에서 500만명의 사상자가 일어난 전투를 꼽을수 있겠다.)

 

 

문제는 여기서 병사들이 깃발 꼽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언론에 유포 되고, 몇몇의 병사들이 영웅으로 불리워 지며

 

일어난 그들의 일인데, 지금은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기 보다는,

 

영화적 면모를 따지는게 낫겠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어지럽다. 현재의 실생활과 몇몇 병사의 영웅

 

생활, 그리고 그들이 다시 떠올린 과거의 전투 장면이

 

피아노와 기타를 오가는 똑같은 선율과 함께

 

어지럽도록 계속 바뀐다.

 

확실히 전쟁영화를 좋아해서 볼만한 영화는 아니다.

 

확실히 전쟁씬에도 어느 정도 비중이 들어 가 있기는

 

하지만, 전쟁 씬을 원한다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밀러 대위나

 

블랙 호크 다운의 에버스맨 병장, 위워솔져스의 무어 중령,

 

에너미 엣더 게이트의 바실리 자이체프,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 진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윈터스 소령는 되야 만족 할 것이다.

 

전투씬은 매우 극 소 부분만 나와있다.

 

전투씬이란게, 이오지마 상륙 시를 지켜보자면, 사람들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미군의 상륙을 생각 할것이다.

 

약간 다른점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바다에서 부터 지지고 볶고

 

개 발리지만, 이오지마에서는 올라오기라도 해서.. 뭘 어떻게 한다.

 

극히 주관적이 생각이지만, 스티븐 스필버그나 다른 제작자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세트를 재활용 한 기분이랄까?

 

벙커의 위치도 같고, 해안선도 비슷하다.

 

단지 철 구조물이 사라졌고, 그래픽으로 산을 그렸다고 생각한다면

 

확실히 같다고 생각된다.

 

 

캐스팅도 그리 좋지만은 않다.

 

언제나 한번쯤은 보이는 이름있는 사람과,

 

이름없는 배우들. 그것이 전쟁 영화랄까.

 

 

대략적인 역사적 오류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미군이 미군의 제식 소총이었던

 

M1 개런드와 카아빈을 사용했고(사진첩- 미국의 소화기 부분 참조)

 

다만 아쉬운점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미군 병사들이 갈겼던

 

BAR(Browning Auto Rifle, 브라우닝 자동소총)과

 

밀러의 상징인 M1A1 Thomson이 거의 등장 하지 않았다.

 

게다가 2차 세계대전의 미군 전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M1A2 셔먼전차가 등장 하지 않는다.

 

일본군은 일본군 답게 99식 경기관총과 소총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역시 미국 영화 티가 난다는 점.

 

일본군 소총의 특징인 둔탁하지만 날카로운 소리는 없고

 

온통 미군의 개척 시대의 소리 뿐이다.

 

전체적으로 볼때는 라이언일병구하기와 윈드토커를 짬뽕 시켜놓은

 

듯한 그런 전투 부분이다.

 

또 다른 오류라 할것 같으면... 나중에 인디언...아이라 헤이즈(아담

 

비치)의 왼쪽 가슴에 공수 휘장이 꼽혀 있는것을 볼 수 있다.

 

공수 부대도 아닌 해병대가.. 공수 휘장을 낀다는건 말이 안되지

 

않는가.

 

무엇보다도, 이 시기는 사이판 전투 후니까.

 

독일 과의 전쟁 종료 = 미국군의 오키나와 전투.

 

의 시점으로 볼때. 일본에 대한 승리 보다는 유럽에서 이겼다는데에

 

대한 기쁨이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마지막 부분에서 영웅이란 우리가 필요해서 우리가 만들어

 

낸 그 무엇이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말은 잔잔한 여운을 남겨 주기도 하지만.

 

이미 영화 중반부에서 너무 관객을 심심하게 만들었고,

 

교훈 이라 하면 다른 영화가 훨씬 교훈 적이고,

 

심심찮게 재밌기도 하다.

 

너무 비교만 한건가 ㄷㄷ

 

 

다른 소식으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영화를 제작하기 전에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The Letter From Iwo Jima, 2006)을 제작

 

하여서 2007 아카데미 상에 4개 부문에 올랐지만,

 

아버지의 깃발은 비록 음향주연상의 후보 하나에 올랐을 뿐이다.

 

국제적으로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가 더 높은 평을 받고 있지만

 

아버지의 깃발이 더 먼저 상영한것은 아버지의 깃발은 미국인의

 

입장에서 본 영화이고,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일본인의 입장에서

 

본 영화이기 때문에 한국인에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워너브라더스

 

배급사에 추측에 의해, 아버지의 깃발 상영 후 지켜 보겠다지만..

 

현 실정으로 볼때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국내 상영이 불가능해

 

보인다.

 



원본의 흑백 사진(위)와 영화 아버지의 깃발 중 깃발을 세우는 장면

(아래)

 

이 사진은 미국에게 일본과의 전쟁에서의 승리를 뜻하는 사진이었

 

기에, 사진 속의 인물 3명-진실인지는 모른다-은 영웅 대접을 받으

 

며 살지만 언젠간 잊혀지고 만다.

 

진실은 저것은 연출된 사진이며 첫번째 깃발은 누군가가

 

뽑아 가고, 다른 깃발을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사진을 찍은 것이다.

 

이 사진을 찍은 조 로젠탈은 퓰리처상을 수상 하였고,

 

1999년 20세기 최우수 저널리즘 100선중 68위를 차지했다.

 

찍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2명은 전사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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