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네.
고요하며 시원한 바람이.
바위 위에 앉아..
세상과 하늘을 바라보는 내 곁으로
고요히.. 와준 바람...
내 곁을 돌며.
내 몸 안을 돌며..
내 마음을 돌며...
고요하며...
시원하게..
따듯하게.. 감싸주네...
어머니의 품과 같은..
아버지의 품과 같은..
바람의 품.. 따뜻하며 고요하네.
바람아 바람아.
어찌 날 감싸주니..
이런 나를.. 왜... 감싸주는거니..
나는 이제 슬퍼져도 괜찮은데..
왜 나를 감싸주니..
바람아.. 바람아...
내 곁으로 와준 나의 친구 바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