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서평] ON THE ROAD-(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상준 |2007.02.24 10:12
조회 19 |추천 0

 

  “아침에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아?” -

 

 

  예전 어느날,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다가 비슷한 문구를 본 기억이 있다. 그 당시 나는, 내가 하루에 몇 번이나 하늘을 올려다볼까 곰곰이 헤아려 보다 그 횟수가 고작 한 번이 안됨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다짐 비슷한 걸 한 적이 있다. ‘여유가 없더라도 하루에 한번은 하늘을 올려다 보는 넉넉함을 갖자.’


  시간이 지난 뒤 오늘, 나는 다시 나 자신에게 물어보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아진 건 없는 듯 하다. 이처럼 우리는 빠른 경쟁 사회에서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피로에 찌든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런 우리이기에, 바쁘고 획일적인 일정을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우리는 여유를 갈망하고 곧 자유를 갈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여행하는 이들을 바라볼 때, 그들은 곧 우리의 동경이자 꿈이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시 자기 자신으로 하여금 좌절하게 만든다. 그들은 지친 일상으로 하여 여행과 자유를 꿈꾸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들이 바삐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여행은 현실로부터의 유리, 도태인 것이다.


  그러나 여행자들은 권한다. 여행 속에서 “깨어있는 자신을 찾으라고. 혹은 길 위에서 살아 있는 자기 자신을 느껴보라고.” 그리고 그들은 말한다. 자신을 찾기 위해, 이웃한 여러 다른 부류의 사람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헤맨다고.

 

2006.7.28 마흔아홉번째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