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영업을 하고 있는 올해 30살인 남입니다.
약한달 전쯤에 한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건물 3층에서 피씨방을 운영을 하는데, 2층은 호프집이구요. 언젠가 2층에서 친구와 술한잔을
하고 있는데, 그 가게 손님중에 유독 제눈에 뛰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뭐 맘에 든다고해서 그자리에 찾아가서 맘에 듭니다.라고 말할 용기도 없었고, 그냥
친구랑 술마시는데 집중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2층 사장님과는 친분히 상당히 두터운
단골손님이더군요.
그래서 2층 사장님의 배려로 우연을 가장한 술자리도 만들어 지고 해서, 안면도 트고 나름대로
친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같이 술을 먹다가, 제가 술이 조금 과해서 기억이 드문 드문 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그 여자애에게 제가 쌍욕을 하는 실수를 했다고 하더군요.
저 술취하면 그냥 조용히 자는 타입인데, 그랬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제가 더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그날부터 술도 끊고, 담배도 다 끊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지키구 있구요.
뭐 그 여자애도 술을 좋아라 하는 애라, 그런 실수는 크게 맘에 두지 않는 것 같았지만, 제가 마음이
편하지 않아.. 밥이라도 한끼 사려고, 다음날 그 애 일하는 곳까지 불쑥 찾아갔습니다.
적지 않이 당황을 하는 눈치더군요. 그런데, 당일은 약속이 있어서 않된다고 해서, 그냥 집에까지만
바래다 주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데려다 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는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실수 한것도 있고 하니, 제가 돌아오는 주말에 뮤지컬공연을 보러가자고 했습니다.
흔쾌히 승락을 하더군요.
원래 그여자애가 뮤지컬 배우가 되는것이 꿈이 었거든요.
그렇게 집에까지 바래다 주고, 그녀의 집앞에서는 오히려 기분좋게 배웅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여자애 일하는 곳을 몰래 알려준 그 친구가 괜히 일하는 곳 알려줘서
욕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저한테는 그런 내색을 하나도 않하더니... ㅠㅠ
그렇게 뮤지컬 공연 VIP석으로 예매도 하고, 뮤지컬 프로그램북을 미리 준비를 해놓구선,
공연까지 약5일정도 남아서, 프로그램북을 직접들고 그녀가 일하는 곳까지 또 찾아갔습니다.
뭐 겸사겸사 해서 얼굴도 한번 볼겸해서요...
저번에 미리 연락을 않하고 온것에 당황을 한것 같아, 이번에는 미리 간다고 연락까지 하고
갔습니다. 막상 도착해서 그녀의 반응을 보니, 그다지 환영받을 상황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프로그램북만 전해주고, 당일날 가지고 와달라고 하구선 후다닥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그후로 뮤지컬을 볼때까지는 뭐 거의 연락을 않하다가 뮤지컬 공연 당일날 짱박아뒀던 차도 꺼내고
나와서 세차도 하고 아무튼 단둘이 편한히 이동하고, 밥도 같이 먹고, 공연도 재미있게 보고,
또 저녁도 맛있게 분위기 좋게 먹었습니다. 둘사이가 좀 더 가까워 진것 같기도 하구요.
그 다음날 태풍때문에 비 무지하게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편안히 출근시켜 주기 위해서 차를
가지고 그녀의 집앞까지 갔습니다. 체한것 같다고 해서 소화제도 사고... 비록 전해주지는 못했지만
죽도 사서 갔습니다.
그냥 아버지차 타고 출근한다는 걸 제가 데려다 주겠다고 우겨서 데려다 줬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부터 분위기가 이상하더군요.
참고로 이 여자애 혈액형이 연락을 잘않한다는 AB형입니다.
전 부터 원래 연락도 잘않하고 문자도 잘 씹고 그랬지만, 왠지 피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화도 받지도 않고, 가끔 오던 문자도 이젠 완전 안면몰수이고...
몇일 이런상황이 지속되니, 무지하게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삼일쯤인가 뒤에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그녀집에 찾아갔습니다. 뭐 바람도 쐬고, 혹시
그녀를 만나면 좀 털어놓고 이야기도 하고 싶어서 였죠.
근데, 제 의도와 상관없이 제 주변사람들의 입에 입에 의해서 전해져서 그녀가 알게되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그녀는 인천에 살고 있는 부모님집에 다니러 간날이라고 하더군요.
뭐 바람좀 쐬다가 그냥 가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밤늦게 그녀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왜 아무말도 없이 자기집에 찾아왔느냐... 뭐 그런식의
내용이더군요. 뭐 일단 바람쐬러 간거라 대충 수습은 했는데... 뭐, 그녀는 오빠이상으로 생각해
본적없다. 자꾸 이러면 불편해서 못본다. 뭐 이런식의 이야기를 한것 같습니다.
뭐 솔직히 아직 제가 사귀자고 고백한것도 아니고... 그냥 좀 답답한 마음에...
괜히 아무말 없이 집앞에서 기다리려 하더가 스토커로 몰리는 듯한 이기분...
이런 상황이 좀 받아들이기 쉽지 않더군요.
그일이후로 역시나 문자를 보내도 다 먹어 드시는 상황이고...
어제 2층 사장님의 말을 들어보니, 몇년전부터 지독히 따라다니는 남자가 있다고 하더군요.
맨날 집앞에 와서 기다리고... 뭐 잘은 모르지만, 아직까지도 그런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또, 뭐 친한친구 중에 아는 동생이 얼마전에 여자가 안만나 준다고 해서 자살을 한적이 있다는 등의..
이런말을 해주더라구요...
뭐, 듣고 보니, 그런상황도 이해가 되기는 하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자니... 또 부담스러워 할것 같고...
소극적으로 거리를 유지하고 지켜보자니, 더 멀어질것 같고....
솔직히 그녀 아직까지 모르는 부분이 더 많지만, 나이도 있고 해서... 진지하게 만나볼려고 하거든요.
안지는 약 한달정도 밖에 않되었지만... 그만큼 만나면 편하고 따뜻한 사람이구요.
그래서 거의 만날날부터 노트에 편지를 계속 써오고 있는 상황이고... 같이 했던 추억들..
같이 봤던 공연티켓도 버리지 않고.. 노트에 다 고이 붙여두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녀와의 문자내역과
통화기록들도 다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이 노트가 다 채워지면, 이내용들을 영상편지로 편집해서 프로포즈를 할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것조차도 확신이 점점 줄어드네요... 전해줄 수 기회나 있을지...
참으로 답답한마음이네요. 내일이면 제 생일이라... 또 부담가질까봐 직접 이야기는 못하고,
그애 친한친구한테 그냥 내일 술이나 한잔하자고 같이 데리고 오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올지 않올지는....
이런 상황에 이런 그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혼자 고민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