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 유명한 '애마부인'을 보게되었다.
KBS 방송80주년을 기념하여 방송된 특별영화에 애마부인을 방영하다니...
나이스!!! 무슨 내용인지 진짜 궁금했는데...^^;
시대적 특성상 크게 벗을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기에 거실에 있는 큰 티비에 볼륨도 나름 크게해노코 봤는데 역시나... 별로 벗진 않았다. -_-; (사운드 역시 기대이하..ㅎㅎ)
80년대초 사회적, 성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억압된 시대를 애마(정소영)를 통해 표출하는게 이 영화의 제작 의도라 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본래의 심오한 메세지는 뒤로하고 영화에서 보여지는 80년대 사람들의 행동, 스타일, 집, 가구, 기타 소품들...이런것만 눈에 보였다.^^;
그리고 살짝 오바하는 배우들의 연기까지...ㅎㅎㅎ
오죽했으면 새벽에 혼자 킥킥 거렸을까...ㅎㅎㅎ
굉장히 화려하고 자극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요즘 영화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나름대로의 독특함도 있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떠오른다.
애마가 사는 아파트 바로 윗층에 옛 애인이 살았는데
애마를 향한 욕정을 못이겨 손수 만든 사다리로(^^;;) 부인 몰래 배란다를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장면... 그것도 파자마 차림으로... 정말 너무 어이없고 웃긴 장면이었다. -_-;;
하나도 안섹시하고 하나도 안러블리해...ㅠ_ㅠ
새롭게 알게된게 있다.
'애마부인'의 '마'자가 '말馬'가 아니라 '삼麻' 라는거!!
그럼 '삼마'의 뜻이 뭐냐...
-> 마비되다. 마비시키다.
즉... 애마부인의 뜻은 ---> 사랑으로 마비시키는 부인
좀더 구체적으로 ---> 사랑으로 마비시키는 남편의 사람
-_-;; 좀 이상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