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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내서 편지를 썼습니다....

빨주노초파... |2006.07.19 17:51
조회 426 |추천 0

(( 참고로 제 아이디 아닙니다.))

 

 

 

...한달전쯤...

남자친구가 정기휴가를 나왔었죠..

지금은 아니군요 남자친구...하하하;

 

그날 월드컵 한국대 토고전하는 날이라 같이 응원도 가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제 남자친구와 같이 아는 사람들에게 휴가나온다고 말해서 저녁약속을 잡아놓고 다른 휴가 나온 아이와 몇명 같이 보기로 했었어요.

남자친구도 좋다고 했었고 먼저 만나고 있으라더니...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만..

친구랑 지금 응원하러 시청에가겠다더라구요..

나보고 사람들이랑 같이 있다면서..미리 말해놓은 거였고 자신도 참석하기로 해놓고 말이죠

전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저와 둘이 가기로 했었으니까요..약속에 잠깐 들렀다가 가기로 해놓고 친구랑 간답니다..

실망한 저의 몇마디를 듣더니 묵묵부답이다가 전화를 끊고는..

그 후부턴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휴가기간동안 한번도 못만났구요..부대 복귀해서 몇일 후 전화한통화로..

웃으면서..

그냥 편하게 지내자는 말 뿐이었습니다..

 

저..그때부터 폐인입니다..

남자친구 휴가받아 밖에 나오자마자 부대근처에서 전화했구요..

도착해서 도착했다고 집에서 전화했구요..이따보자..반갑게 전화했습니다.

당장 보고 싶은거 집에서 좀 쉬고 볼 참으로 참고 참고..참았습니다..

저..많이 참았었습니다..남자친구 GOP에 올라가는 바람에 면회도 안되고..휴가도..정말 오래기다렸습니다... 휴가나오면 놀러가자..계획도 다 세워놨었구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거의  5개월을 기다렸던 휴가 동안..저 얼굴 한번 못보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갑자기 왜 그렇게 변했을까요..

저 정말 모르겠습니다.......주위에서도 청천벽력같다며..왜 갑자기 그렇게 된거냐며 되묻지만 아무말도 해줄수가 없더군요..정말 모르니까....

아무도 저희가 헤어질거라고 생각못했습니다..

 

그 사람있는 서울..집 근처에 있다는 생각에 못견뎌서 혼자 도망치듯 여행을 떠났습니다..

도저히..서울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오늘 정신차리고 편지를 썼습니다..이대로 가만히 못있겠더라구요..

안읽고 찢기는 일이 있더라도..전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에 썼습니다....

제 마음이 그 아이에게 다가갈까싶어서...일말의 기대를 갖고..

 

저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모든 고무신들에게 기다리라고 말하던 저였습니다..

우리 군화..무슨 심리였을까요..

제가 기다린다고 해서 그런 부담감? 책임감? 그런거..절대 아닙니다..아니라고 했으니까..

심지 곧고 올바르고 똑바른..그런 아이였습니다..아직 사랑한다고 믿는..믿습니다 저..

제가 모르는 일들이 있었던걸까요..

누가..말좀 해주세요..-_ ㅜ

잊어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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