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피었다가 바람에 지는 꽃도 아름답지만,
인간의 의지로 피워내는 삶이란 꽃의 아름다움은 그 느낌과 냄새가 남다르다.
꽃이 땅속의 어둠과 비바람 속의 긴 인고를 통해 비로서 피었다가 진다면,
삶은 스스로의 각성으로 삶의 가능성을 깨닫고,타인의 무시와 무관심 속의 긴 인고를 통해서 피워진다는 차이가 있을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그들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나보다 좀 더 노력하고,나보다 더 뜨거운 눈물을,조 더 많이 흘렸을 분이다.
내 삶은 내 이상에 바치고 싶다.
내 목숨은 내 사랑에 바치고 싶다.
내 생을 통해 이상이나 사랑이나 두 번의 이룸을 바라지 않는다.
한 번,단 한 번 피었다가,씨를 맺고 질 수 있기를 기원해 보는 아침이다.
서툴지만,어렵지만
웃으며 피아노를 배우고,노력하여 홀로 전곡을 완주한 경민씨처럼
머릿속으로만 그리고 있는 내 이상,내 사랑을 연주해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기를,
연주 할 수 있는 악기과 공간이....몇 사람의 청중이라도 있을 수 있기를 말이다.
[반딧불] 뇌성마비 장애인의 ‘아름다운 독주회’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