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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야 할때 망설여 지는 이유들

고득녕 |2007.03.24 21:07
조회 1,453 |추천 29


 

 

 

연인관계에서,
신뢰감이 무너졌을 때,,,,,,
마지막 남아있던 믿음까지 산산조각 날때,,,,,,,

 

 


그때는,
헤어져야 한다.

Must......

 

 

 


하지만,
그럴때 마다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들이 있다.

 


지금까지 잘 지냈던...
연인사이에서 갑자기, 하루아침에 남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여러가지를 의미한다.

 

 

 

 

 

일과시간 후 전화하는 대상이 없어진다는 의미이다.

서로의 싸이 홈피에 댓글 놀이할 대상이 없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심심할 때마다 시비를 걸 대상이 없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주말에놀기 위해서  평일에 숙제랑 레포트를 빡시게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고,
매주 주말마다 부모님 몰래 서울을 올라갈 필요가 없어지는것이다.
최신 영화정보를 알아볼 필요도 없다.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서울지리를 공부할 필요도 없어지는 것이고,
평일에 돈을 아낄려고 맛없는 학교 식당 밥만 먹을 필요도 없어진다.

 


찜질방에서 팔베개를 해줄 대상이 없어지는 것이고,
졸라 빡센 퍼즐을 같이 맞출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같이 맛있는 집을 찾아갈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이고,
리치를 볼 때마다 생각났던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이고,
아버지차의 부러진 side mirror를 볼때 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부모님 안 계실때 , 설거지를 해주는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고, 같이 빨래를 하는사람도 없어진다.

 


택시기사 아저씨 몰래 뒷자리에서 그녀의 허벅지를 만질 수가 없고
몇일 머리 안 감았던 그녀의 머리냄새를 맡을 수가 없다.
더이상 케이블 TV를 보면서 무릎베개를 할수가 없다.
쌩얼을 들이대면서  연신 이쁘냐고 물어볼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다.

 

 

더이상 고민을 할 필요도 없어진다.
수없이 바뀌던 1촌이름때문에 고민을 할 필요가 없고,
그녀 생일날 ,, 그녀의 직장에 선물을 가져다 줄때 무엇을 입고 가져갈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다.
명절때 가족들 보다 먼저 봤던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고,
조카 백일때 조카보다 먼저 봤던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다.

 


내 싸이 방명록에 글남기는 여자들 홈피를 죄다 파도타서
그여자들의 얼굴을 확인하던
내 스토커가 없어 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녀를 기쁘게 해줄려고
지금까지 썼던 모든 글들과
특별한날 기쁘게 해줄려고 생각했던 모든 idea들,,,

특별한날 올릴려고 했던, 아껴두웠던 그녀하고 같이 찍은 스티커 사진~

 

이 모든것이 쓸모없게 되버린다는 사실이다.

 

 

 

 

 

 

위의 이유들이,
헤어짐을 망설이게 만든다.

 


실제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
많은 연인들이 헤어지지를 못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헤어짐을 포기할 수는 없다.

 


설령,
위의 이유들 때문에 연인관계의 기간을 연장할 지라도,
찝찝한 그 기분은 우리를 계속 괴룁힐 것이다.

 

 

 

 

 

 

이럴땐,
나는........

 

 


상대편에게, 
한때 좋아했던, 
한때 그녀 때문에 행복하다고 느겼던  ,,,,
그녀에게

 

 

 

나는,,,,,,,
졸라게 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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