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다!
눈을 뜨고 바로 보일러를 목욕 기능으로 바꾸고
눈을 부비며 티비를 켠다.
스타리그를 보다 물에열이 받았다 싶을때
샤워를 한다 . 역시 샤워할때는 꼭 노래를 튼다.
버릇이 되버린지 언 1년이 더되버린.. 노래없이 샤워 하는건
말이안된다.
일을 하기위해 준비를 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열쇠가 없다.
열쇠가........당장 나가야지 지각을 안하는데
열쇠가없다.
일단 문은 잠궈야 하니 어린이집에 가서
보조키를 가지고 다시와서 문을 잠그고 일터로 향한다
벨이울린다 영양사다
" 여보세요 "
" 어디에요? , 지금 몇시에요?"
" 죄송해요 열쇠가 없어서 찾고 바로 가고 있습니다."
" 온다음 저한테 들리세요"
아............ 심장이 떨려온다
또 혼나겠군 이렇게 늦은 적은 한번이 아니다.
몇 일 전 엄마가 많이 아파서 응급실에 간적이있다.
폐렴 및 감기 또 여러가지 병들에 걸려있던 엄마는
최악이었다. 그때 엄마 병간호 하다가 늦은 적이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영양사 실로 들어갔다.
" 왜 늦으셨나요?"
" 죄송합니다. 집에 열쇠가 없어서 찾느라"
" 지금까지 늦은거 다합치면 아 저번에도 한시간 늦었지
200분 늦은거야 200분이면 뭐야 이거 다 월급에서 까?"
"까세요 그리고 저 그때 한시간 안 늦었어요"
" 허..참 그 말이 아니 잖아요 언제 까지 이럴건데? 그리고 한시간 늦었어"
역시나 영양사 말투는 무미건조하다.
" 그땐 어머니가 많이 아팠잖아요"
" 우리 엄마도 아프면 나 지각할까?"
' 이게 무슨 개소리야 부모가 아파도 일찍 오라는거야'
순간 욱했다.
엄마가 단순 감기이면 그러지도 않았다.
쓰러지셨고 병원에 입원도 겨우하셨다
그런 몸인데 뭐? 순간 속에 끓어 올랐다.
이 더러운 나라 남녀평등주의를 떠들어 대는 드러운나라
여자를 때리면 안된다 여자는 위험한 순간에 처하면
꼭 남녀평등사상에서 남녀차별사상으로 개같은
다 때려치고 영양사를 패주고 싶었다.
" 당연히 부모가 아픈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난 이말 한마디를 날리고 더이상 영양사는 처다 보지도 않았다.
큰 요리용 솥에 섰다. 따뜻한 온기가 필요했나 보다
4월이지만 날씨는 약간 쌀쌀했다.
요리용 삽으로 솥에 내용물을 살살 저어간다.
영양사의 말이 머리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생각할 수록 건방지다. 알지도 못하면서
영양사는 사회적인 여자다. 현실적이다 나쁜말로는
도덕적이지도 않고 정도 없는 여자다
갑자기 엄마생각에 눈물이 나려고한다. 모락모락 나는 수증기
그쪽을 향해 고개를 들어 눈물을 수증기와 함께 증발 시켜본다.
오늘 하루 먼저 일하던 도중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