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빨간눈의 토끼 되기 싫어 ..안경썼더니만..
마누라가 맨날 벗어라고 구박하고 ...
안 피곤하다고..몇마디 해보지만..
이미 몸은 피곤을 느끼고 잇고 ...
집ㅇㅔ서 마누라랑 영화 한편 다운 받아볼랍시면..
시작한지..몇분 안대 잠들어 버리고..
코골면서 자다가 살짝 깨면 마누라는 자길 보며 웃고잇고..
난 또 뻘쭘해서 안잤다고 말해버리지만..
마누라는 웃기다는 듯이 내 볼 한번 꼬집고...
꼬집히곤 다시 잠들어버렸더니..
마누라가 쥐 흔들어 깨워 겨우 눈떠보니..
입엔 알수없는 물체가..
눈 제대로 뜨고 보니..개사료인줄 알앗는데;;자세히 보니..계란쿠키;;
언제일어날꺼냐고 묻는 마누라때문에..
지금 일어날꺼라고..말하고 한번 안아주고 뽀뽀해줬는데..
마누라 표정이 심상치 않다..삐졌나 ??
'내가 계속 잠만자서 ? 영화볼때마다..잠들어 버려서 삐졌나 ?'
삐졌냐고..화났냐고..연거푸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벽에 비스듬히 기대 영화보길래..
나도 다시 베개 베고 누웠는데 다시 잠들어 버렸네.......
그여자━
난 안경 안쓰는게 더 좋은데...
잘생긴 얼굴에 안경쓰니깐 ㅠㅠ 난 넘 아쉽다 ㅠ
그래도 눈이 피곤하다니깐..뭐...;;
오늘도 버릇처럼 물어보는말...
"안피곤해 ?"
언제나 안피곤하다고 하지만..버릇처럼 물어본다.....
피곤한거...아니깐........^^;;
오늘은 집에서 영화받아 보기로 햇는데..
또 영화시작한지..10분 되자 정확하게 잠드네...
피곤해서 그런거 알지만...
괜히 심술부린다고 계속 뒤척됐다....좀 깨라고....
그럼 슬쩍 눈을뜨면서 말하지 ~
"안잤어 ~ "
쳇!!코콜며 자는거 다 아는데 ;;무슨 !!
웃으며 볼한번 꼬집어주고는 다시 영화보징 ~
그럼 또 언제 그랫냐는 듯이 다시 자는 신랑;;
또 부스럭부스럭 바닥에 잇던 과자봉지 들고 일부러 깨라고
부스럭부스럭!!
어랏!!그래도 안깨네 ?
먹고잇던 계란과자 입에 넣어주니..들어가지도 않아 ;;
입에 떡~하니붙어버렸네 ?ㅋㅋ
그것도 모르고 잘자요 ~ ㅎㅎ
다리 쥐 때려서 깨우니 그제서야 일어나네..ㅋㅋ
미안한듯..안아주고 뽀뽀 해주지만!!난 또 삐진척!!
남은 영화 다 보다보니..또 심상치 않아..
고개돌려보니...또 자고잇네.....ㅠ
이번영화도 결국 나혼자 끝까지 다 보고...
침대에서 쭈구려 자는 신랑 두고 이렇게 일기쓴다...
피곤한거 아니깐...깨우지도 못하겟다...
저렇게 피곤하다면서...맨날 버릇처럼 안 피곤하데....
──────────────────그남자 ...그여자....
그남자 _ 제근씨
그여자 _ 앙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