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좋아하는 제 친구는
가끔 섬으로 낚시를 갑니다.![]()
하루는 무인도에 들어가서 낚시를 하는데
뱃속이 엄청나게 부글거리면서 신호가 왔습니다.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었는데...![]()
작은 무인도에 화장실이 있을리 없습니다.
그러나 섬 위쪽에는 다음 낚시꾼들을 위해서
함부로 실례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것은 낚시꾼으로서의 기본 에티켓이랍니다.
사력을 다해서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썰물이 되었습니다.
바위 아래에 약간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친구는 생각했습니다.
'저기에 해결하면 나중에 물이 들어와서 씻기겠지.'
그리고 물가로 내려가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 동안의 고뇌를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렇게 쪼글시고 앉아 있는데
갑자기 통통통통통통통...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헉~!!!! 뱃소리??![]()
설마... 이쪽으로 오는건가...'
그 생각이 들자마자 저 앞쪽 바위 뒤에서 뱃머리가 보였습니다.
거리는 불과 50여 미터....
배에는 10-15명 가량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내 친구를 보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외쳤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
"똥눈다~~!!!!!"
"으하하하하~~~~ 뭐야~~~저거~~~"![]()
친구는 쪼글신 상태에서 조심조심 '뒤로 돌아' 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답니다.
'궁디나 봐라~'![]()
친구야~~![]()
이런 '센스쟁이' 같으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