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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람들이 본 것은 거시기....

허허허~ |2006.07.21 00:54
조회 3,564 |추천 0

낚시를 좋아하는 제 친구는

가끔 섬으로 낚시를 갑니다.

 

하루는 무인도에 들어가서 낚시를 하는데

뱃속이 엄청나게 부글거리면서 신호가 왔습니다.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었는데...

작은 무인도에 화장실이 있을리 없습니다.

그러나 섬 위쪽에는 다음 낚시꾼들을 위해서

함부로 실례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것은 낚시꾼으로서의 기본 에티켓이랍니다.

 

사력을 다해서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썰물이 되었습니다.

바위 아래에 약간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친구는 생각했습니다.

'저기에 해결하면 나중에 물이 들어와서 씻기겠지.'

그리고 물가로 내려가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 동안의 고뇌를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렇게 쪼글시고 앉아 있는데

갑자기 통통통통통통통...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헉~!!!! 뱃소리??

설마... 이쪽으로 오는건가...'

그 생각이 들자마자 저 앞쪽 바위 뒤에서 뱃머리가 보였습니다.

거리는 불과 50여 미터....

배에는 10-15명 가량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내 친구를 보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외쳤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

"똥눈다~~!!!!!"

"으하하하하~~~~ 뭐야~~~저거~~~"

 

친구는 쪼글신 상태에서 조심조심 '뒤로 돌아' 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답니다.

 

'궁디나 봐라~'

 

 

친구야~~

이런 '센스쟁이'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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