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을 위하여/남낙현
저 깊고 깊은 어둠속에서
담뱃불처럼 깜박이는
도시의 불빛
지금 이순간 그 불빛속에
그리운 그사람이 잠들어 있을까?
아님 깨어 있을까?
이 세상 누구에게나
그리운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만날수는 없지만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늙어가는 인생에
덧없음을 조금은 늦추게해주고
공허한 가슴을 달래주기도 한다.
이세상에 그리운 사람이 있어
날이가고 또 새날이 와도
늘 깨어있는 꿈처럼
잊을 수 없어 좋다.
깊어가는 밤에 잠못이루고
그리운 사람을 더욱 그리워할수록
가물 가물 거리는 추억같은
작은 그리움이 모여
또 다른 큰 그리움을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