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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향 코 끝에만 스쳐도 수십만 원

이민정 |2007.04.19 04:21
조회 55 |추천 1


와인 향 코 끝에만 스쳐도 수십만 원

 

"러시아 졸부는 와인 냄새만 맡는 데 수십만 원 쓴다."

술을 많이 마시기로 유명한 러시아.

 

영국 BBC 방송은 20일 러시아 일부 졸부들은 단지 냄새만 맡기 위해

수십만 원짜리 와인을 사는 등 호기를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러시아의 와인 소비를 매우 놀라워 하며 보도했다.

 

일단 와인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며

신흥 부자들은 한 병에 최고 72만원하는 와인에

'헛돈을 쓴다'고 지적했다.

 

졸부들의 와인 소비 행태도 경이롭다.

 

몇몇 러시아인들은 와인 리스트에 있는 최고가 와인을 주문해

냄새만 맡은 뒤 시음도 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

 

식사를 하며 와인 1병을 반이나 마셔버리는 것도

BBC의 '러시아식 와인 마시기'에 포함됐다.

 

한편, 러시아인들이 자국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였던

보드카에 등을 돌리고 와인 등 순한 술에 눈을 돌리고 있다.

 

러시아 주류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주류 생산량은 작년 동기대비 18% 감소했다.

 

보드카 등 독한 술의 7월 생산량은 대폭 감소해

작년 7월보다 29.5% 줄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와인 생산량은 29.9%,

코냑 생산량은 2.4배로 치솟았다.

 

[2006. 8. 20 세계일보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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