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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back on

장수용 |2007.05.02 15:43
조회 12 |추천 0


 

 

 

 

 

 

나는 성장을 했다

내가 성장함과 동시에 나의 배경들도

내 자신의 모습도 참 많이 변한것 같다

그땐 뭐가 그리도 항상 재밌고 즐거웠는지

딱히 별일이 없어도 즐거웠던거같다

그냥 산다는것이..

 

 

이젠 어머니께 응석 부리던 나도 없고

성적표가 나올떄면 조마조마 하던 나도 없고

친구들과 아무 이유없이 길을걷던 나도 없고

학교에서 말썽피우고 땡땡이 치던 나도 없다

 

 

의미없이 어린시절을 보내고

어느덧 정신차려 보니 "가족" 이란건 점점 멀어져

명절 생신 때나 모이는 그런 형식적인 형태가 되었고

지금의 내전부가 되어버린

"친구"

그런 "친구"의 소중함조차도

보고싶어도 볼수없다는 생각에

한참 시간이 지난후에야 느꼇다

 

 

그렇게 혼자서 하려고만 했던 나는

언제나 항상 내가 가장이었고

나 스스로 해야하는, 하지않으면 안되는

뭐든지 내가 중심이 되어버리는 내가 되어버렸고

그렇다보니 앞만보고 걸어왔어야 했고

그렇다보니 어디쯤 왔는지도

모르게 되었다

 

 

분명히 확실한건사회란걸

어린나이부터 너무나도 빨리 잘알게되어

너무 쉽게 그 속에 찌들기 시작했고

어떤때는 광대처럼 눈물짓고 싶어도 입술을 깨물며 웃어줘야 했고

어떤때는 경계심과 적대심을 품고 반갑게 웃어줘야 했다

마치 모든 사람이 다 적이라도 되는듯..

사람이 사람을 못믿고

단순히 " 원래 사회란곳이 그런거야 " ..가 아닌

좀더 솔직해 지자면

"나 만큼은 치이고 싶지 않아"

"지금 내 앞에 있는 자를 밟고 올라가 더 높은곳을 보기위해"

이렇게 변하게 만들어 버리는....

 

 

 

이런곳에서 "나"라는건 점점사라져 가고 있었다 

가식이라는 가면을 항상 품고

사회라는 단체 속에 알몸으로 뛰어들어 버린것 같다

지금도 나는 시간과 함께 변해가고 있었다

"남"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고

"하늘" 조차도 속이려 했다

이런 내가 정말 한심하고 싫다

 

 

요즘엔 그냥 열심히 사는것 밖에 없다는 생각에

점점 숨통이 막혀오기도 한다..

말도 안되는 생각이긴 하지만..

가끔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변화해가면서 까지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생각이 든다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하는 나인가..?

목적지를 잊은채 일단 막무가내로 달리는 그런 기분..

언제쯤에 그곳에 도착을 할까..

 

 

 

이렇게 흐지부지 흘러가는 나도 싫고

갑자기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원망스럽기도

때로는 그립고 우울하게도 만든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계속 달리는 방법밖에는 없겠지..

아직 시간은 많아..

달리고 난후 후회를 해도

멈춰서 있을때 하는 후회보단 나을 테니까

그러다 보면 언젠간..

내가 있어야할 곳에 서있을지도 모를 테니까....

 

 

 

 

"혼"을 담은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대써..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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