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 3개월 됐네요. 8개월된 아들 하나 있구요.
밑에 남편이 밥을 맡으면 다른일은 술술이라고 해서 그냥 한번 끄적여 봅니다.
결혼 후 아기 낳기 전의 생활이에요.
남푠은 직장과 10분거리..난 1시간 거리..남편은 6시10분이면 집에 도착하고 전 7시쯤 도착하죠.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밥을 합니다.
아무래도 매일매일 해먹어야 맛있기에 저녁과 담날 아침만 먹을 양을 하죠.
-쌀을 씻어서 전기밥솥에 넣고 취사를 누르는 정도의 일
그리고 내가 올때까지 컴터 오락을 합니다.
오빠가 밥만 해놓은 것 만으로도 요리하는데 부담이 훨 줄더라고요.
난 퇴근해서 옷만 갈아 입고 요리를 합니다. 미리 일주일치 식단을 머릿속이나 수첩에 적어놓고
집에 오자마가 계획했던 음식을 하죠. 대부분 국이나 찌게 1종류,반찬 1~2종류 많으면 3종류합니다.
내가 요리를 하면 남푠은 기초재료준비를 도와줍니다. 양념꺼내주거나 양파까는정도요.
그리고 본격 요리가 시작되면 남푠은 다시 tv를 보며 쉬고 난 마져 요리를 하죠.
요리가 거의 다될즈음에 남푠이 상차림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한 요리를 상위에 놓고
둘이 맛있게 먹는거죠.
다 먹고 난 후에는 같이 상을 치우고 같이 설겆이를 하죠. 한명이 거품내고 한명이 헹구죠.
이렇게 요리를 해서 밥을 먹는게 총 1시간 남짓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시간을 무지 절약하는것 같은
데 님들이 보시기엔 어떤지...
그러면 8시 조금 넘는 시간에 되죠. 그럼 대충 주변 정리만 하고 티비를 보던 얘기를 하던 오락을 하던
하면서 쉬다 잡니다. 청소나 빨래는 두명밖에 안 살고 둘다 피곤한 관계로 주말에 하기로 얘기했구요.
이게 평일 일과구요.
주말에는 토욜날 둘다 늦잠을 자요. 그래도 9시전에는 일어났던것 같긴해요. -_-;
일어나자마자 간단히 아침을 해치우고 청소 및 빨래를 시작하죠. 내가 색깔옷 흰옷 손빨래옷 구분해서
세탁기 돌리고 주변정리,아침 설겆이,선반 닦고 하면 남푠은 제가 깨끗하게 정리해놓은 집안을 청소기로 돌리고 스팀청소기로 닦습니다. 이렇게 후다닥 해버리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동안 다 돌아간 세탁기에서 빨래 꺼내서 둘이서 널고요. 그런 다음에 청소한 먼지 떨 겸
같이 씻죠..ㅋㄷㅋㄷ(신혼의 특권??ㅋ)
그러고 약속이 있으면 각자 나가거나 같이 나가거나 없으면 집에서 놀던가 밖으로 놀러 가거나 해요.
일욜은 남편이 조기축구 회원이기때문에 천재지변이 아닌이상 7시에 칼같이 축구하러 갔다가 2~3시
쯤 들어오죠. 그러면 저도 왠만하면 친구들을 그때 만나거나 실컷 늦잠 자죠.
남푠이 오믄 내가 일주일치 식단을 생각한 재료를 사러 부부가 함께 마트에 차타고 갑니다.
그러고 일욜오후는 담주 회사 생활을 위한 재충전을 하죠. 물론 밥먹는 부분은 평일처럼 진행되구요.
밥이야 내가 할때두 있구 남푠이 할때두 있고 합니다.
흠..이런식으로 살았을때 트러블이 거의 없었어요. 뭐..매일 저렇지는 않죠..회식도 있고 갑자기 잡힌 약속이 있을수도 있구요..처음에는 청소도 매일 하다가 둘다 피곤하고 하니 주3일이였다가 주2일이였다가 결국 주말에 하게 되었구요.
물론 첨부터 우리 오빠가 협조적이진 않았어요. 그런데 점점 가면갈수록 잘하게 되더라고요.
원래도 꽉 막히지는 않았는데 부탁조로 같이 하고 싶다고 하다보니 윗처럼 됐어요.
군것질도 집에서 5미터 10미터인데도 둘이서 손 꼭 붙잡고 같이 다닙니다.ㅋㅋ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부부라는 것은 서로 아끼고 사랑해줘야 하는거잖아요. 항상 생각해요. 내가 피곤해서 오빠한테 뭔가 부탁할라치면 나두 힘들텐데 오빠두 힘들겠지..이런 생각이요.
그래서 오빠한테 미루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또 오빠두 그런 마음인것 같구요. 가뜩이나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잠자는 시간을 뺀 활동적인 시간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서 힘들고 피곤한데..집에서 만큼은 좀 쉬어야 하지 않겠어요? 근데 누군쉬고 누군 일하고 보다는 최대한 상대방이 더 많이 쉴수 있는 방법은.. 둘이서 후다닥 해치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사는 방법 어떤가요? 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좋다고 생각하시면 아기를 낳고 살고 있는 패턴도 올릴께요. 많은 의견 바래요. 꾸뻑~~
좋은 하루 되세요*^^*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