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unt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세탁소에 맡겼다가 되찾지 못한 양복바지 하나의 대가로 65백만 달러(약 600억원)라는 거액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사건이 제기되어 연일 토픽이 되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하는 궁금증에 앞서 잃어버린 양복바지 하나에 대한 배상금으로 그 많은 거금이 어떻게 산출된 것이냐 하는데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소송인의 주장에 의하면 법률 위반 건당 하루 1,500달러를 배상하도록 되어있는 워싱턴 지역 소비자 보호법을 근거로 하여 위반사항 12건, 피해기간 1,200일, 그리고 거기에 잘못을 한 피고인 수(세탁소 주인과 종업원 세 명)를 곱하여 계산되었다고 합니다.
정의의 나라라는 미국에서, 그것도 엘리트들이 모여 산다는 수도 워싱턴에서 벌어진 일이고, 더욱이 소송을 제기한 자가 바로 현직 행정법원 판사라는 믿어지지 않는 사실 앞에 그저 말문이 막힐 따름입니다.
별의별 일이 수없이 일어지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또 하나의 촌극이요, 가십거리라고 여기며 그저 웃어넘기고 말 일이지요. 하지만 본 소송의 피소인이 바로 우리의 교민 분이라는 사실과 함께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로 인하여 겪고 있을 그분들의 심적 고통과 물적 피해를 생각할 때 현지에 사는 교민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양복 세탁을 맡길 정도의 중상층 고객들이 부리는 까탈에 신경 쓰이는 일이 하나 둘이 아니라고 하는, 세탁업 종사 교민들의 고충을 듣고 있던 터라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다행히도 연일 빅뉴스가 되면서 뜻있는 법률관련 단체에서 나서 피소인 부부를 도와주고 있고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며 로이 피터슨 판사에게 보내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취하되어야 할 소송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6월로 예정된 재판에서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 입증해주리라 믿습니다.
이미 뉴스에 보도된 사진으로 여기에 옮겨 실었습니다.
정 선생님 내외분 힘내십시오.
고국으로 돌아가시고 싶다고 하신 말씀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65백만 달러 손해보상 청구의 근거가 되었다는 다른 주요 요인을 살펴보는 것으로
오늘의 LUSET !!! 시작합니다.
Much of Pearson's case rests on two signs Custom Cleaners once had
on its walls: "Satisfaction Guaranteed" and "Same Day Service."
He claims the signs amount to fraud.
예문 속에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단어는 amount 입니다.
amount 는 명사로 총액. 동사로 총계로 ~가 되다 라는 의미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어이지요.
* amount : 총계, 총액
금액, 양
(대부금의) 원리합계
총계 금액이 ~가 되다
그렇다면 예문 속의 the signs amount to fraud 는 그 사인판들은 총계로 '사기'가 되다 가 되겠지요. 직역을 하니 어색하지만 전후 상황을 감안하여 그 본뜻의 유추가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지요. 여기서 amount 는 매한가지다, ~에 해당하다 라는, 조금의 유추력을 요하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amount (to) : (~이나) 매한가지이다, ~에 해당하다
(to be equivalent or tantamount)
- rest on : 기초를 두다, ~에 있다.
- satisfaction : 만족
- guarantee : 보장하다
- claim : 주장하다
- fraud : 사기, 협잡
피어슨 사건의 상당 부분은 이전에 Custom Cleaners(세탁소 상호)의 벽에 붙여있었던 두 개의 사인 - ‘고객만족 보장’ 과 ‘당일 수선’-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는 그러한 사인들이 사기나 매한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 함께 공부한 amount (~이나 매한가지이다) 의 실용예문 하나입니다.
These conditions amount to refusal.
(이러한 조건들이라면 거절하는 거나 매한가지이다)
이상 Uncle LUSET 과 함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