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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견디려 애쓰는 바보들일뿐_

홍주연 |2007.05.13 10:33
조회 14 |추천 0


 

Love endures all things?!

Love endures nothing..

Love ruins all things.. except love itself.

 

사랑이 무엇을 견뎌줄 수 있는데?

사랑이 무엇을 이겨낼 수 있는데?

 

바람앞에 촛불보다도 약한 것이 사랑이야.

속을 훤히 보여주는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또 그만큼 차가운 것이 사랑이야.

화려한 듯 햇빛을 반사하지만

작은 흔들림에도 깨져버리는 것이 사랑이야.

 

사랑은 그 어떤 것도 견뎌내줄 수도.

이겨내줄 수도 없어.

사랑은 그저..

추억이 되어 다시 산소가 될 수 있을 뿐..

그 산소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나무인 우리 마음은..

사랑을 견뎌내기 위해 애쓰는 바보들일 뿐..

 

우리는..

사랑을 견뎌내려 애쓰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늘 사랑은 견딜 수 없을 때 찾아오고..

너무도 나약할 때 덤벼든다.

 

마치 이 세상을 살아갈 가치를 시험하듯..

세상을 견뎌낼 용기와 끈기가 있는가를 확인해보듯..

 

사랑은 우리에게 너무 힘겨운. 많이 어려운 시험이다.

이상하게도 우리가 피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유일한 통과할 수 없는 시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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