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캐빈승무원과 함께 떠난 프랑크푸르트!!
캐빈승무원과 승무원 또는 객실 승무원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을 가끔 받곤 한다.
아시아나에서 캐빈승무원이란 Flight attendent를 지칭하는데 항공기에 탑승하여 비상탈출 및 기내 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승무원을 의미한다. 참고로 운항승무원은 기장 및 부조종사를 말한다.
혹시 캐빈매니저란 말을 들어보았는지 모르겠다. “Cabin Manager Mr. ( ) Speaking!”~~라고 방송되는 것을 기억하실는지....
캐빈매니저는 당해 항공편에 탑승한 승무원 중 최상위 직급자로서 승객에게 제공하는 기내안전과 서비스와 관련된 제반사항에 대하여 책임을 지며 승무원을 지휘, 감독, 평가하는 승무원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기내 모든 승무원의 업무를 지휘, 감독하는 승무원이다. 또한 비행 종료 후 캐빈 내의 비상장비나 보안장비, Door Slide등에 대한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기장에게 보고하는 일도 캐빈 매니저의 역할이다.
캐빈매니저는 스케쥴 운영파트에서 G/D (General Declaration)를 보고 승객 예약현황을 파악한다. 승객이 몇 명이고 승객의 종류, 즉 단체손님인지 개인별 손님인지 등을 파악한다. 클래스별 승객 현황, 승객의 국적이나 승객의 예약 형태 등을 미리 알 수가 있다.
레이디 아시아나에서는 승무원들이 비행을 준비하는 과정 및, 기내의 서비스 , 또한 레이오버(LAYOVER)시의 여가선용 등을 알아보기 위하여 동승하여 밀착취재(^^)하였다.
먼저 바쁜 서비스과정 중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캐빈매니저 및, 승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레이디 아시아나의 밀착취재를 위해 프랑크푸르트(OZ541편 747) 오후 1시 출발 비행이 선정되었다. 이번 비행의 총 승무원의 수는 14명이다. 자, 그럼 승무원들과 함께 프랑크푸르트로 떠나볼까요? 캐빈 승무원들은 비행 출발시간 3-4시간 전 본사로 모인다. 먼저 아시아나 본사에 도착하여 1층 브리핑 룸 앞에서 CRT체크를 한다. 이 때 승무원들은 회사 공지사항을 본다거나 이번 비행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얻게 된다. 대개 승객 수에 따라 승무원의 수는 적절히 조정된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 Apperance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겠죠? 메이크업은 우아하고 화사한 분위기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어겨서는 안 될 규정들이 몇 가지 있다고 한다. 다른 승무원간의 조화를 깨는 규정 색 이외의 메이크업은 절대 곤란하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메이크업은 언제 어느 자리에서든 보기 좋은 것 같다. 따듯한 미소와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위해 꼼꼼하게 다시 한번 체크한다.

아시아나 본사 1층의 브리핑 룸 옆으로 마련되어 있는 곳이 apperance room이다.
승무원들은 이 곳에서 선배 승무원으로부터 메이크업 및, 손톱, 복장 등을 검사 받아야 한다. 별도로 공간을 둘 만큼 이부분은 까다롭고 중요한 것인가보다.
아시아나 캐빈승무원들의 헤어 스타일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쪽진 머리만이 허용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단발, 컷트머리 또한 가능하다.
어떠한 헤어스타일이든지 서비스 시 불편을 느끼게 되는 모양은 불가능하다. 또한 한쪽에는 다리미대가 놓여져 있어서 기내서비스 시 착용하는 에이프런을 각잡아(^^) 다릴 수가 있다.
캐빈승무원들은 apperance check를 마친 후 다시 브리핑 룸에 모이게 된다. 브리핑은 캐빈매니저에 의해 주도된다. 캐빈매니저는 CABINLOG/PURS REPORT와General Declaration을 미리 검토 한 후, 브리핑 때 여러 사항들을 전달하게 된다. 기타 세세한 사항들은 버스로 공항 이동시 전달된다.
CABINLOG/PURS REPORT 에는 날짜 편명, FLIGHT TIME, 기장, 부기장에 대한 간단한 해당 비행에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승무원의 이름, GRP, ID, DUTY등의 간단 인포메이션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PURS는 PURSERS는 말 그대로 일반적으로 사무장에 해당되는 직급으로 캐빈매니저를 지칭한다. 또한 COCKPIT CREW에 대한 기본정보에는 기장인 캡틴과 부기장의 이름이 기록된다.

캐빈매니저는 진실의 순간팀에서 G/D를 받기도 하는데, 승무원이 승객과 최초로 접점하는 순간을 진실의 순간이라고 표현한다. 바로 그 순간에 서비스의 품질이 좌우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라고 해서 따로 이 만들어졌다. 캐빈매니저는 이 고객에 대한 정보 예를 들어 VIP라든가 특별한 CARE 가 필요한 승객등에 대한 정보를 브리핑 시 승무원에게 제공한다.
“ 비행중 서비스 시 승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safety입니다. 어떤 서비스가 되었건 이 점을 잊지 마시구요.~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구간은 장시간 여행이다 보니 서비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10시간 남짓되는 시간동안 기내에서 지친 승객들의 컴플레인도 많을 수밖에 없죠.
특히 독일은 휴양이나 여행보다는 비즈니스차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승객들은 비행기를 타시는 일이 다른 승객들보다 잦지요. 승객의 잦은 장거리 경험은 승무원들의 서비스를 수월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오히려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그 비행의 특징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일까요? ”
브리핑을 마친 후 , 아시아나 셔틀버스로 인천국제공항에 이동한다.
지금부터 캐빈승무원들은 아주 바빠진다. 탑승전 준비 때문인데,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게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준비해야 한다.
기내 setting 및 물수건, 블랭킷, 기내지등의 여러 구비물품의 점검이 요구된다. 잡지나 신문의 세팅이나 조업받는 여러 물품들도 제자리에 비치해 두어야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 케이터링 서비스팀으로부터 승객들의 기내식을 받고 체크를 해야 한다. 점보기같이 큰 비행기일 경우 캐빈승무원들은 그 무거운 카터를 번쩍번쩍 들어 날라야 한다.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 무거워요. 기내식을 날라다 주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만이라도 옮겨주시면 좋겠지만, 그 분들도 다른 비행기에 실어야 할 것들이 엄청 밀려있다고 하더라구요, 안타깝지만 할 수 없죠. ”
또한 화장실의 위생점검이나 비품 등을 체크해야 한다. 한시간 남짓되는 시간 동안 최상의 시내 서비스와 안전을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눈 깜박할 사이에 탑승준비가 완료되면 곧 승객들이 탑승하게 된다. 승객들의 무거운 짐도 거뜬히 들어 올리려면 캐빈승무원들의 평소 체력 보강이 뭐니뭐니해도 중요한 것 같다.
캐빈승무원들은 overhead bin의 상태를 직접 손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통로나 door slide에 승객들의 짐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항공기의 안전규정에 위배되는 수하물이나 탑재물을 발견하면 즉시 캐빈매니저에게 보고하여 이륙전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탑승 후 이륙 전까지 (물론 이륙한 후에도 마찬가지겠지만) 승객들의 요구사항은 끝이 없다. “저기요! 핸드폰 꺼야 되죠? 어쩌지? 옷속에 넣어두고 가방을 닫아버렸걸랑요. “
“ 네, 물론 끄셔야죠. “ 웃으면서 짐을 다시 꺼내고 가방속에 핸드폰을 찾는 것도 승무원의 몫이 된다.
부산하게 탑승전 기내 물품들을 준비하고 전 승객들의 탑승을 돕고 나면, 드디어 비행기는 이륙한다.
다음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비행 중 기내에서 이루어지는 캐빈승무원들의 서비스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