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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처가집

둘째 사위 |2006.07.22 20:14
조회 542 |추천 0

전 그냥 평범히 즐겁게 살아갈려고 노력하는 정말 보통 사람입니다.

내 나이 35살 결혼하고 애 낳고..홀어머니 모시고 삽니다. 그냥 보통사람들 부대끼는 정도로 갈등도 있고 웃음도 있는 생활을 해오고 있었는데.. 일은 작년 이맘 때 처가에서 터졌습니다. 그 불똥이 저까지 튀었구요.. 그냥 평범한 내 삶을 많이 힘들게 한 일..

 

작년 이맘 때 동서 형님이 전화를 했더군요.. 좀 만나자고 가끔 만나기는 했지만 영 목소리가 아니더군요.. 무척 바쁜 날이었는데..아래직원들에게 부탁좀 하고 만났습니다. 처형의 문제였는데..지금 처형을 처가집에 데려다 놓고 오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이혼 한답니다. 그러니 이제 내가 처가집 더 잘 보살피라고..어떤 징후도 없이 갑자기 그러니 무슨 일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형님 말을 정리하면.. 00엄마가 엄청남 빚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빚을 진 이유는 절대로 이야기 않한다. 자기가 알아본 바로는 현재6천만원의 빛이 있는데..일부는 갚고 안면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간을 좀 달라고 부탁하고 해서 6천만원 정도는 해결을 하거나 해결할 것인데...나머지는 입을 열지 않는다..그런데 사채업자한테 전화가 온다. 00(형님 딸)이하고 나라도 살아야지 않겠나..그래서 이혼하고 집도 다른 사람 명의로 해서 돌려 놓고..그렇게 할것이다. 

 그 때까지 정신이 들지 않아서 00이를 보아서도 형님이 좀만 더 참을 수 없냐고 했더니..와락 화를 내면서 애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답니다. 그게 엄마냐고 없는것이 애를 위해서 훨씬 더 나은 일이라고..애 유치원비 십몇만원까지 손을 데서 유치원에서 애가 선생들한테..등한시 되었다고..거기다 폭력성이 무진장 심하고..또래 아이들보다 인지가 무척이나 떨어진다고..

 그리고 3년간 성관계가 전혀 없었답니다. 형님이 원하면..동물이니 뭐니 하면서 너무 무시해서 자존심이 상해서 말입니다..하여간 술한방울 먹지 않고..담배 5갑을 피면서 새벽까지 이야기 듣고 집에 돌아와 집사람 보니..눈이 쑥들어갔더군요..

 집사람에게 아는데로 이야기 하라고 하니 집사람은 더 모르더군요..다만 2000만원정도를 처형한테 빌려주고 받지 못했는데..그 중 1000만원은 적금들던거 깨서 주었고..나머진 내친구 와이프한테 빌려서 빌려주었다고..이제야 말하더군요..그 날 집사람 저한테 죽일뻔 했습니다.

 다음날 처남 만나서 이야기 하는데..처남도 2000만원 빌려주고 못받았다고 하더군요..만기도 않된 적금담보로 해서 대출 받아 주었다고..그래서 자기 적금타도 돈 한푼 못받는다고..거기다 이자 한푼 안주었다고 하더군요.. 그 당시에는 처남이 결혼전이었는데..처남댁 될 처남 여자친구에게까지 전화를 해서 200만원 빌렸다고 하더군요..결혼 2달 남겨두고 결혼자금이 전혀 없다고 하더군요..처형이 500만원을 어떻게든 해준다고 했다고 하더군요..이런 신발...내가 수중에 있던돈 200만원과 처남이 어떻게해서 겨우 그 후에 결혼은 했습니다. 그 일 터지기 3달전에 장인이 돌아가셨습니다. 장인 병원비에 거기다가 집을 다시 지었는데..업자놈 장난에 처남이 고생 많았습니다. 저나 동서 형님이나 약간은 도움을 주었지만....또 울화가 올라오는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처형 친구..전 회사동료 등등 처형과 약간이라도 관계가 있었던 사람들은 모두 처형과 돈관계를 있더군요..이핑계 저핑계 다 동원해서 장인어른 병원비가 없어서..장례비가 모자라서 동생네가 사기를 당해서.. 남편이 장사가 안되서..아주 가족들을 다 생활 무능력자에다가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들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시집가서 쫓겨난 사람이 처가에 다시 들어와 처음 한 만행은 그 달 전화비가 200만원이 나왔다는것입니다..뭐 전화로 사주팔자 보는거 있지 않습니까.. 그 짓을 2달연속해서 하더니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그돈 물론 나와 처남이 해결했죠..

 그담에 한일이 결혼해서 장모 모시고 잘 살려고 하는 처남과 처남댁 상대로 싸움을 해서 이겨 처남내외 결혼한지 3개월만에 월30만원짜리 단칸방으로 분가를 시키더군요..

 그 담이 집사람에게 핸드폰 끊겼다고 살려달라고 해서 그게 무슨 필요가 있냐고 집사람이 뭐라 했더니 약먹고 뒤진다고 하더니 정말 약먹더군요..밤 11시에 장모한테 전화와서 가 보았더니..(처가집과 우리집 버스로 3정거장 떨어져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자빠져 있더군요..들쳐업고 가까운 응급실 있는 병원가서 위세척하고 지랄하고..병원비 또 나가고..시발..

 더는 못참겠더군요..

다음날 모진 맘 먹고..처가집 식구들 다 모여 놓고 처형한테 할 소리 못 할 소리 구분안하고 모두 퍼부었습니다. 미친게 아주 지랄 발광의 수준을 넘어서더군요..밀리지 않으려고 저도 필사적으로 발광을 했습니다. 이건 뭐 완전 미친년놈이었죠..처가집 동네에서 신고해서 경찰까지 왔으니...

 한 일주일 방밖으로 나오질 않는다고 장모한테 전화가 와서 다시 발광할 맘으로 갔습니다. 이제는 울더군요.. 아주 서글피..저는 더 발광을 했습니다. 표현이 맞을런지 몰라도 하여간 제가 이겼습니다. 이게 결정타였던것 같기는 한데.. 죽을 때 죽도라고 돈 다 갚고 죽으라고.. 그 때 내가 병원에 데려가 살린이유가 그것이니.. 죽을 생각하지 말고 돈 다 갚고 죽으라고..그랬더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그 일 이후에 저 처가집가기가 정말 민망해졌습니다. 물론 집사람과의 관계도 않좋고 말끝마다 그 피해의식이랄까 그런것이 묻어나고..처남과는 가끔 만나기는 하는데..그도 그렇고..

 

내 행동 돈 갚으라고 하는것 아닙니다. 무엇인가 삶에 대한 목적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그런 모진 말을 했었는데....그리고 장모 앞에 놓고 약먹고 지랄하는짓 다시 못하게 할려고 한것인데.. 처가집에서는 표현은 하지 않지만 서운한 기색이 있더군요..이를 어찌해야 할런지..

 저의 문제해결책이 좀 과격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처가에 좀 서운하더군요.. 집사람이 내 친구에게 빌린 1000만원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해결했습니다. 나머지 돈도 다 처가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얼마나 큰 손해입니까??

 

 정신과 치료받고 .조금 나아진것 같기도 하고.. 어느 식당에서 일한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도 말하지 않고..거짓말만 늘어놓고..아직도 불안한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답답한 맘에..올려 보았는데.. 많이 긴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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