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6일) 인천녹색연합 회원들과 함께 한남정맥 시민탐사단 활동에 함께 했습니다.
이 번 시민탐사단 활동을 통해 한강이남 수도권을 가르며 지나가는 한남정맥 중 인천 가현산과 롯데 골프장 개발로 신음하고 있는 계양산까지 도보로 마루금(산마루끼리 연결한 선,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도로와 검단신도시 등 택지개발, 송전탑, 군부대시설 등으로 무분별하게 훼손된 생태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관련하여 이번 시민탐사에서 엿볼 수 있었던 한남정맥 마루금의 생생한 모습과 무엇이 한남정맥과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 몇 차례에 나눠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한 이웃 리장 올림.
첫째. 야생뱀 생존 위협하는 밀렵용 뱀그물 방치
둘째. 산불 조기발견 시스템? 구멍뚫린 무용지물 산불감시탑?
셋째. 당신은 아까시 이파리로 사랑을 점쳐본 적 있나요?
넷째. [동영상]백두대간, 한남정맥 그리고 마루금이란?
다섯째. 무덤과 묘지로 변해가는 한남정맥 마루금(가현산)
여섯째. [사진]한남정맥 혈맥 끊는 안테나탑과 송전탑
지난 26일 한남정맥 시민탐사 가현산~계양산 구간을 따라 가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고, 그로 인해 숲과 산은 생채기 투성이였다. 숲 속에 공장이 들어서더니, 이젠 택지개발이다 신도시다 하여 아파트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었다.
가현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김포와 인천 검단 일대는 논과 숲 위에 고층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었다. 아파트 도시와 더불어 아스팔트 도로도 인간의 편리를 위해 산허리를 가로지르거나, 잘라내었다. 그리고 택지개발에 따른 보상을 노리고, 상당 규모의 산림을 훼손하고 어울리지 않은 배나무를 심어놓은 장면도 눈에 들어왔다. 이에 대해 인천녹색연합측에서는 해당 지자체에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 한다.
공장과 아파트가 들어선 검단신도시
산을 깍아 도로를 내고 아파트를 지어놓았다.
건설사들이 말하는 '친환경''자연친화적' 아파트가 이런건가?
이 곳에 도로와 택지가 개발된다는 소식이 있다. 그 곳에 산림벌채가 이루어져 있었고, 얼마되지 않아보이는 배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
보상을 노린 과수 식재처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숲, 산과 인접한 아파트와 주택가 사람들이 산림 내 불법경작을 일삼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이를 막기 위해 지자체 도시개발과는 '경작금지'라는 붉은 글씨의 푯말을 세워놓았다. 하지만 그 자리에 생뚱맞은 아름다운 유채를 심겠다고 한다. 복원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다.
아무튼 땅을 일구고 땅과 벗하며 땅으로 회귀하려는 인간의 본능이 숲과 산에 구멍을 내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웠다. 한 뙈기 논밭을 가지지 못하거나 그 땅에서 쫓겨 나거나, 땅을 밟고 살아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의 비애도 느낄 수 있었다.
나무가 있던 자리가 밭으로 변해 버렸다.
밭이 되어버린 숲

밭을 만들기 위해 숲을 파괴한 흔적
도시민들이 점점 숲과 산속까지 점유해 가고 있었다.
땅을 일구고 땅에서 먹을 것을 얻으려는 인간의 본능이 숲을 구멍내고 있었다.
-재협상 안한더니....하나마나 안하나마나한 한미FTA 협상은 원천무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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