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마를 튜닝했다.
좀더 빠르고 날렵하게...
그리고 로고도 새겼다. angel
난 좀더 스피드 해졌다.
항상 천사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걸 커버하고도 남을 자신감이 흘러넘쳤다.
빠른 택배원으로 유명해 졌고
티비에서 나의 모습을 찰영하기도 했다.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레이서팀에서 섭외도 있었지만
난 이 일을 버릴수 없었다.
난 항상 천사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그 이후로도 천사에게 약배달을 했다.
천사는 나의 모습을 티비에서 본듯하다
천사는 나에게 항상 고맙다고 했다
난 표현이 서툴렀지만 천사는 내 마음을 다 알고 있을거 같았다
다시 약배달을 하게 됐을때
장미꽃을 사서 천사에게 갔다.
그리곤 송장밑에 나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써내렸다.
천사가 그 송장을 봤을땐
가녀린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난 머가 잘못됐는지 알수 없었다.
얼굴이 벌개져서 서둘러 나올수 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송장에 싸인을 안받았다.
알수없는 기분이 엄습해 왔지만
달은 둥굴고 별은 반짝이고 바람은 내 볼을 간지럽혔다.
얼마후 다시 약배달을 했을때
천사는 싸인 못받은 송장을 들고 있었다.
싸인란엔 ♡가 그려있었다.
행복했다.....
속도가 한계를 치닫고 있었지만 두렵지 않았다.
심장이 뛰는게 느껴진다.
엔진소리도 기분 좋다.
살아있다는게 이렇게 좋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