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완소남 정일우를 보면서 ‘저런 스타일이 내 남자친구면 좋겠다. 호호홍’ 라고 생각하지 않는 여자가 몇이나 있을까. 나와 성격이 잘 맞는 이성친구를 ‘just friend’ 라는 이름으로 데이트 하는 Date mate 도 좋을 것 같지만, 더 좋은 건 just 가 아닌 real 남자친구가 아닐까?
며칠 전 신문에 꽤나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다. ‘커플 서비스로 닭살 커플 티 팍팍’ (클릭하면 기사 볼 수 있슴돠)이라는 제목으로 연인과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사였다. 기사를 보면서 드는 상반된 느낌. 그 중 하나는 ‘좋아! 나도 애인 생기면 이거 해봐야지.’ 와 다른 하나는 ‘젠장’ 이었다. 그래서 만들어 봤다. 아래 테스트 해보시길. click ~ 쿡쿡.
A는 연애 초기, B는 연애 중반, C는 깨지기 직전 정도!
자, 이제 시기별로 해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A: 연애 초기
나의 자의적인 추측과 비객관적인 자체 통계에 근거하면, 김 아무개와 박 아무개(이하 김박 커플)가 사귄다는 사실을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알기까지는 약 2주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헐리우드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처럼 공개적으로 시끌벅적하게 알리지 않는 이상. 그리고 2주가 지나면 이 둘은 점점 애정충만 닭살커플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크다 못해 흘러 넘치고, 약간 밀고 땅기기가 존재하는 이 시점. (밀고 땅기기 진짜 싫다 -_-;;)
우선 사귀기 시작하면 이용하는 것이 ‘커플 요금제’. 뭐 각 통신사마다 있으니 이걸 이용하지 않는 커플은 별로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SKT는 ‘핑크커플’, KTF는 ‘닭살커플’, LGT는 ‘커플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있군. 꼭 애인끼리가 아니더라도 특정 친구와의 통화나 문자 이용이 많다면 커플 요금제를 써도 괜찮을 듯.
애정충만 닭살커플의 대열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커플 컬러링’ 정도 함께 하는 것이 센스!! 컬러링을 선물로 주는 것보다는 함께 커플 컬러링을 이용하는 것이 최고 400원까지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부익부빈익빈이 여기서도! -_-)
이에 그치지 않는다. ‘커플 화음벨’. 반주 스타일이 다른 A 타입과 B 타입으로 서로의 휴대폰에 설정한 후, 같이 재생을 하면 더 풍부한 화음과 곡의 느낌을 감상할 수 있다나 머라나... (정말이지 커플天下 다. 오케스트라처럼 웅장할까?ㅋ)
요즘 신세대들은 ‘문자포토커플’ 같은 서비스도 이용 하나보다.
전화도 많이 쓰고, 주고 받는 문자도 많고. 이럴 땐 문자포토커플 같은 요금제가 좋을 듯. 지정한 1개의 번호에 대해 월 6,000원이면 일반문자와 포토문자가 무제한이란다. 다른 이통사로도 가능하다고 하니 통신사가 달라 안타까워하는 커플들에게는 희소식인 건 확실! (한 달에 6,000원 투자해서 무제한으로 연락할 만큼 친한 사람이 나한테는 없구나……) 시도 때도 없이 사진 찍어서 주고 받으니 멀리 떨어져 있는 커플에게도 좋은 서비스.
B: 연애 중반
밀고 땅기기도 끝났고, 100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커플들. 학업이나 직장 이외의 시간을 온통 애인에
게만 쏟아 부었다면, 이제는 슬슬 자신만의 시간이나 친구들과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여전히 ‘문자포토커플’은 이런 상황에서 유용하다. “자갸~ 나 지금 친구들이랑 앗백왔어~~! 사진 찰콱!” 이렇게 자신이 무얼 하는지 알려주는 데 유용.
이럴 때 상대방에게 멋진 애인이 되어 주고 싶다면 상대가 친구들과 있을 때 ‘기프티콘’을 사용하는 거다. 네이트온이나 모바일 네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자친구가 친구들과 있을 때, 아웃백 런치나 스타벅스 음료권,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이용권 등을 보내준다면 인기 백만점의 애인이 되는 것이다. (난 내가 직접 나에게 보내야지 -_-) 영화 예매권도 있기 때문에 데이트 신청을 이런 식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 기프티콘으로 영화예매권을 보내면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100일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FREE 컬러링 플러스’로 애인을 위한 세레나데나 사랑의 메시지로 감동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
발신자를 지정해서 멘트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애인만을 위한 단 하나의 컬러링이 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공주님~ 오빠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한거야? 쪼금만 기다려줘~!” (웩이다!)
“사랑해”를 아무리 말해주어도, 여자는 지루해 하지 않는다.
(난 아냐!!!)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 이럴 땐 ‘휴대폰 사랑 탐지기’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단, 상대방은 모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서로의 위치를 확인해 주는 ‘ⓜ커플 위치교환’으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 수도 있다. 약속 장소를 못찾고 헤매는 길치 애인을 위해서 사용해도 좋을 듯. 단, 상대방이 동의하면 위치정보를 알려준다.
C: 연애 말기
말기라는 말이 좀 이상하지만 이 시기를 잘 극복하면 롱런 커플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
그의 마음을 확신할 때는 휴대폰 사랑 탐지기의 결과에 무한 만족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이 ‘휴대폰 사랑 탐지기’가 의심을 기반한 상태에서 사용된다. (오! 안타까워라! +_+)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콜중진담’. 통화 도중 실시간 효과음을 통해서, 통화 후에는 진실도까지 측정해서 보내준단다. (YEH~!!) 상대방의 위치를 알고 싶어 ‘ⓜ커플 위치교환’ 서비스를 이용하면 거부하는 애인의 행동에 실망할 수도 있다.
신빙성 없는 TEST와 연애에 배고픈지 몇 년이 넘어 추측 난무한 기간 설정에 모바일 서비스를 맞춰 보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애인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솔한 마음과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대화인 것 같다.
이건 애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도 통하는 것. 위에 열거된 서비스들이 애인의 마음을 테스트하는 툴이 아니라 애인과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해주고 지켜주는 툴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연애에 배고픈 날 구원해줄 천사는 없나욤?
사진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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