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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 Aguilera Tour Review

노준영 |2007.06.25 18:32
조회 35 |추천 1

공연이라는 것에 대해 수많은 생각을 합니다.

공연에 대해서 가지는 의견들도

모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공연은 Melting Pot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미국에서 Melting Pot 은 이민자들에게

미국의 문화에 동화될 것을 강요하는 정책을 의미하지만

제가 말하는 공연에서의 Melting Pot은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가

함께 녹아들어 섞이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완벽하게 Melting Pot 이 되지 못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 되겠죠.

필자는 6월 24일, Alicia Keys의 공연을 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Melting Pot을 경험했습니다.

지금부터 간단하고, 짧게

하지만 짜릿하게 Christina Aguilera의 공연에 대한

필자의 코멘트를 이어가 보고자 합니다.

먼저 알려드릴 것은 페이퍼에 이용한 사진들은

인터넷 뉴스에서 구한 사진들과

다음 까페 We Love Christina의

닉네임 '클스취재단' 님께서 올리신 사진을

이용하였습니다.

사진 촬영을 금지하였기에

카메라를 소지하지 않고 방문을 했던터라

직접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얻지 못했습니다.

이점은 너그럽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Christina Aguilera : Back To Basic Tour In Seoul


1. 팝의 정상에 위치한다는 것의 의미

 

크리스티나는 이번 공연에서

팝의 정상에 위치한다는 것의 의미를

그대로 관객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열정적 무대매너나 카리스마, 그리고 목소리는

평소 라이브 DVD에서 보고 듣던 그대로였고

캐리어나 음악에서 모두 최고의 위치에 올라있다는

자신감은 공연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사실 크리스티나는 현재의 위치로도

더 이상 올라갈 곳이 별로 없는

팝계의 최고 여자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여유와 공연 진행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팝의 정상에 위치한다는 것의 의미는

생각보다 훨씬 더 굉장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을 오직 공연만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2. 변신, 변화, 눈까지 즐겁게 만드는 공연

 

1시간 30분 정도의 공연 시간 동안

크리스티나는 눈까지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적당히 진지해 보이는 카바레 싱어,

기둥을 붙잡고 유혹하는 뇌쇄적인 스트립퍼,

서커스의 여주인공과 무도회의 호스트 등으로

크리스티나는 끊임없이 변신했습니다.

실력이 절정에 달해있는 댄서들과 함께

공연과 서커스 등 우리가 현재 맛볼수 있는

모든 공연 문화의 센스를 한곳에 어울리게 만들어

그야말로 엔터테인먼트의 절정을 보여준 것입니다.

관객들은 크리스티나의 라이브에도 압도당하지만

치밀한 변신과 공연 연출에서 다시 압도당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끊임없는 탄성과 놀라움을

가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에 관객들은 공연 내내 열광적인 환호로 답했습니다.

Beautiful 을 부르면서 눈물을 훔치며 감격했던 건

아마 이런 열광적 환호에 대한

나름의 대답일 것입니다^^


3. Back To Basic, 음악적 기본에 대한 예의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 내면서

필자의 찬사도 함께 이끌어 내었던(!)

최근 앨범의 제목은 'Back To Basic'입니다.

음악적인 초심으로 기본으로 돌아간 앨범의 색깔에

너무나도 맞게 공연에서도 이런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스크린에서는 위대한 선배들이라 할 수 있는

빌리 홀리데이, 제임스 브라운, 아레사 프랭클린 등의

이름과 모습들이 스쳐지나갔고

크리스티나는 이런 위대한 아티스트들의 파워를

무대에서 직접 재현해 내면서

완벽한 만남을 시도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무대에서 만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무대에서 보여진 크리스티나의 능력은

선배들의 명성을 이어받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온고지신’의 의미를 아는 그녀이기에

옛것을 되살려 무대에 펼쳐놓은 능력 또한

보는 이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4. 공연의 의미, 의미를 되살리며

 

크리스티나의 공연은 공연 자체의 의미에도

무척 충실한 공연이었습니다.

국내 가수들이 꼭 배워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공연을 하러 나와서

노출이 심한 복장으로 춤을 춘다고 해서

결코 관객과 대중이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한 시각적 자극은 오래 갈 수 없습니다.

대중이 공연에 먼저 원하는 것은

노래를 통한 감흥이라는 본질적인 의미이며

의상을 통한 추가적인 시각 자극은

부차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가요계의 퍼포먼스는

이 부차적인 요소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본 크리스티나는

시각과 청각, 그리고 열기에 의한 촉각까지

감각기간을 모두 즐겁게 만드는 공연을 펼쳤습니다.

퍼포먼스에 대한 느낌,

그리고 공연에 대한 참 의미를

국내 가수들은 크리스티나의 공연을 통해서

꼭 배워야 할 듯 합니다.


5. 진행의 아쉬움, 그 의미에 대하여

 

첫 날 공연부터 진행에 대한 말이 많았습니다.

24일 공연에서도 지각 공연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프닝 공연이 끝나고 나서

완벽한 무대 점검을 위해 기다려 달라는 멘트로

공연은 8시 훨씬 넘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관객들은 5시30분에 입장시키고

본래 공연 시작 시간이었던 7시까지

1시간 30분이 비는 시간이었는데

이 시간에 점검을 끝마치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점검 조차 하지 않은 채

오프닝 무대를 올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공연을 찾은 관객들은 그 설레임과 기대로

시간에 대한 부분에 무척 민감하게 됩니다.

이후 벌어질 내한 공연에서는

이 시간에 대한 부분을

좀 더 인지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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